리플 에스크로 방출 속도 분석…2030년대 초중반 1,000억 개 완결
비트코인 7·8차 반감기와 맞물려…중앙집중식 물량 부담 완벽 해소
추가 공급 가능성 차단에 희소성 극대화…장기 가치 재평가 기대
비트코인 7·8차 반감기와 맞물려…중앙집중식 물량 부담 완벽 해소
추가 공급 가능성 차단에 희소성 극대화…장기 가치 재평가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암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친암호화폐 성향의 법률 전문가이자 시장 평론가인 빌 모건(Bill Morgan)은 최근 리플의 에스크로 물량 방출 및 재예치 속도를 종합 분석한 결과, XRP의 총 유한 공급량인 1,000억 개가 비트코인의 7차 및 8차 반감기 주기 사이에서 100%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동향을 추적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세일러(Saylor)는 총 32번으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중 현재 단 4번만이 진행되었음을 지적한 바 있다. 빌 모건은 이 분석을 한 단계 더 확장해 XRP의 공급 완료 시점을 비트코인의 미래 반감기 타임라인과 직접 연결 지었다.
현재 리플사는 보유 중인 XRP의 상당수를 에스크로 계좌에 잠금 보관하고 있으며, 매달 1일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일정 물량을 해제해 시장에 공급한다. 사업 운영 및 유동성 공급에 사용되고 남은 미사용 XRP는 당월 말 다시 에스크로 계좌로 재예치되는 구조다. 이러한 매달의 누적 방출 절차를 통해 시장 내 실제 유통량은 총 발행 한도인 1,000억 개의 턱밑까지 점진적으로 올라서고 있다.
이 시기는 비트코인 생태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다. 2032년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블록당 보상이 0.78125 BTC로 줄어들고, 이어지는 2036년 반감기에는 0.390625 BTC까지 감축된다.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이 8년의 골든타임 동안 XRP 역시 에스크로 물량의 전량 배포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100% 완전 유통 진입이 자산의 구조적 성격을 뿌리째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크로에 예치된 물량이 완전히 소진되면, 그동안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가해왔던 '리플사의 대량 매도 및 공급 과잉 우려'가 원천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이다.
자산의 총공급량이 고정된 상태에서 추가 유입 가능성이 완벽히 차단되면 자산의 희소성은 절대적인 수준에 도달한다. 중앙집중식 주체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가 주기적으로 풀어주는 자산에서, 시장 생태계 내에서 완전히 분산되어 거래되는 순수 유한 자산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빌 모건은 "XRP의 완전한 배포가 단기간에 급격히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약 1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도,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명확한 외부 기준점에 XRP의 최종 공급 완료 타임라인을 매핑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장기적 이정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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