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AI 경쟁 본격화…연산 인프라 수요 확대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11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 지난 9일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1.65%에 달했다. 이는 레버리지 상품을 넘어서는 수치로, 국내에 출시된 전체 일반 ETF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HANARO Fn K-반도체 ETF'는 'FnGuide K-반도체 지수'를 따라 운용되며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20곳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핵심으로 두는 동시에 SK스퀘어, 삼성전기 및 주성엔지니어링, 이수페타시스 같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국내 반도체 시장은 상반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이후 하반기 들어 가격 조정을 거쳤으나, 8월 이후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모멘텀이 다시 불붙으며 반등세를 타고 있다.
오픈AI가 최근 선보인 첨단 모델 'GPT-6 아스트라' 역시 반도체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컴퓨터 제어와 코딩, 과학 연구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이 모델에는 엔비디아 GPU 10만여 대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AI 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지속됨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 소비 증가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AI 성능의 도약이 결국 막대한 연산 인프라 위에서 이뤄지는 만큼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메모리 중심의 K-반도체가 이번 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며 "K-반도체는 최근 다소 과열된 투자 열기가 해소되며 주가 조정이 발생한 상황으로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국면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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