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승의 시점과 강도, 추가 비중 확대의 속도는 외국인 수급의 전환에 연동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에너지 휴전 이행에 따른 물가와 금리 부담 완화, 제조업 회복과 원화 안정이 지속적인 현물 순매수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잠정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2.5%, 전분기 대비 20.01% 증가했다. 그러나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2.42% 하락했고, 코스피는 2.62% 내린 6625.93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보통주의 외국인 보유율은 46.38%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 연구원은 "고점 구간에 들어온 개인 자금은 반등 과정의 잠재적 수급 부담으로 꼽았다"며 "9월 집계 기준 코스피 7000~9000 구간에서 개인의 누적 순매수는 약 83조6000억원으로 이 자금의 일부가 본전 회복 과정에서 매도로 전환되면 지수의 상승 탄력은 약해질 수 있는 가운데 고점 구간의 부담을 소화하려면 새로운 매수 수요가 유입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주가는 기울기의 함수인데 실적 발표 이후에는 내년 이익 추정치의 상향 속도, 메모리 가격과 주문의 지속성, 투자 확대 이후의 현금 창출력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며 "외국인 복귀의 단서를 찾기 위해 중국 고성장기(2003년 2월~2007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회복기(2008년 9월~2011년 7월), 코로나 유동성 국면(2020년 2월~2021년 9월) 등 세 차례 강세장에 시차 상관분석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1개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5개월, 한·미 10년물 국채 금리차는 2개월 외국인 순매수에 앞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 휴전으로 공격이 실제로 멈추면 정유시설 가동 차질과 경유 공급 불안이 줄어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며 “이는 기대인플레이션과 긴축 부담을 낮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