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능 가로막는 진짜 병목은 전력 인프라"…스페이스X 20GW 자체 증설 선언
블룸에너지 시간외 6% 폭등 주도…오클로·뉴스케일 등 원전주 동반 급등세
"수십억 달러 GPU 유휴 위기 막는다"…데이터센터 분산 전원으로 매수세 집중
블룸에너지 시간외 6% 폭등 주도…오클로·뉴스케일 등 원전주 동반 급등세
"수십억 달러 GPU 유휴 위기 막는다"…데이터센터 분산 전원으로 매수세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20일(현지시각) 금융 특화형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스톡트위츠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스페이스X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는 "초지능 기술 상용화를 가로막는 실제적 제약 요인은 반도체 칩 자체라기보다 전력과 냉각, 그리고 전력 설비 인프라에 가깝다는 점을 시장이 점차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3분기 AI 관련 매출은 7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 부문 매출을 넘어서며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머스크는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규모 인프라 증설에 직접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2027년 말까지 20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및 냉방 용량을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가스 터빈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에너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연료전지 전문 기업 블룸 에너지(BE)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등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소모를 감당할 대안으로 꼽히는 원자력 발전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오클로(OKLO), 뉴스케일 파워(SMR), X-에너지(XE) 주가가 각각 약 2% 올랐고,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NE)도 1.5% 상승세를 탔다.
스톡트위츠에 따르면 퓨투럼 에쿼티 리서치의 수석 시장 전략가 셰이 볼루어는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는 수년이 걸리는 전력망 연계 작업이나 대형 터빈 없이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유휴 고성능 GPU를 즉각 가동해야 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머스크의 전력 인프라 대규모 투자 예고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온사이트 발전원과 소형 원전주에 대한 매수 심리가 빠르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AI 산업 주도권 경쟁이 고성능 연산 칩 확보전에서 안정적인 전력망과 발열 제어 인프라 선점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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