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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로봇 중심 공장 자동화… 2030년 447조 원으로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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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로봇 중심 공장 자동화… 2030년 447조 원으로 폭풍 성장

-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 2030년 세계 시장 3341억 달러 돌파 전망
- 아시아태평양 1320억 달러·중국 740억 달러 거점 부상… 산업용 로봇 비중 27% 달성
- 글로벌 부품·센서 수요 급증에 맞춰 한국 공급망 기술 고도화 대응 시급
중국 저장성 진화시에 위치한 립모터(Leapmotor)의 전기차 공장 생산 라인에서 로봇 팔들이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저장성 진화시에 위치한 립모터(Leapmotor)의 전기차 공장 생산 라인에서 로봇 팔들이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공장 지도가 사람의 손길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가 10월 26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 자동화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3341억 8000만 달러(약 447조 591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장은 연평균 9%에 이르는 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제조업 전반의 생산 방식 전환을 이끌고 있다.

동아시아 제조 거점이 이끄는 자동화 바람


지역별 흐름을 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자동화 확산의 중심축으로 작동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자동화 시장은 2025년 810억 달러(약 108조 4639억 원)에서 2030년 1320억 달러(약 176조 7559억 원) 규모로 커진다.

연평균 성장률은 10% 수준이다. 반도체와 전자, 자동차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산업용 사물인터넷 플랫폼 도입이 성장을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단일 국가 기준으로는 중국이 시장 확장을 주도한다. 중국의 산업 자동화 시장은 2025년 460억 달러(약 61조 5968억 원)에서 2030년 740억 달러(약 99조 9004억 원)로 늘어난다. 제조업 현대화 사업과 함께 자동화 물류 창고 시스템 도입을 늘리는 현지 정책이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로봇이 이끄는 핵심 부품 시장과 분산된 경쟁 구도


자동화를 이루는 부품 분야에서는 산업용 로봇의 비중이 가장 크다. 2030년 산업용 로봇 시장은 890억 달러(약 119조 1763억 원)에 달해 전체 자동화 부품 시장의 27%를 차지한다.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협동로봇의 정밀 공정 투입과 전자 제품 조립 자동화 수요가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람과 기계의 상호작용 장치 시장은 220억 달러(약 29조 4593억 원), 산업용 센서와 제어 밸브 시장은 각각 270억 달러(약 36조 1546억 원)만큼 커진다. 한편 시장 경쟁 구조는 다수 기업이 분할하는 양상을 보인다.

2025년 기준 허니웰 인터내셔널이 4%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상위 10개 기업의 전체 점유율 합계는 24%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 부품 산업에 밀려오는 기회와 과제


글로벌 자동화 시장의 확장은 한국 첨단 제조와 부품 공급망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 공장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 품질 제어 시스템 도입이 확산하면서 정밀 제어 부품과 센서 제조 기술의 고도화 필요성도 한층 커졌다.

특히 세계 센서와 제어 밸브 시장이 각각 37조 원 넘게 확대되는 흐름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 부품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주요국의 설비투자 집행 속도나 전방 산업의 경기 흐름에 따라 각국 부품 수요의 증가 폭은 달라질 수 있다.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자동화 기술 도입을 서두르는 만큼, 세부 부품 시장의 기술 격차와 공급망 재편 향방에 산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