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4 06:00
증권가가 또 다시 ‘무료’경쟁에 빠졌다.분명 고객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앞다퉈 무료를 남발하고 있는 증권가가 앞으로 고객을 위해 얼마나 질 높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NH투자증권은 11일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주식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덕분이다. 이 이벤트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증권 나무(NAMUH)의 계좌를 개설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벤트 시작일인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개설된 신규 계좌는 총 1만2589건이다.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259건이 개설됐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2017.09.12 20:31
건대역을 지난 240번 버스에 울음소리가 가득 찼다. 뒤이어 승객들의 아우성이 쏟아졌다. 버스는 예정대로 다음 승차장인 건대입구역에 도착했고 울음소리는 멀어졌다. 얼마전 240번 버스에서 벌어진 일이다.울음소리의 주인공은 7살 아이의 엄마였다. 건대역에 하차한 아이를 미처 따라 내리지 못한 그는 문을 두드리며 내려달라고 울부짖었지만 버스기사는 다음 정류장에 도달한 뒤에야 엄마를 내려줬다.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240번 버스기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아이 엄마의 울음을 외면한 버스기사에게 사람들은 '냉혈한'이라며 손가락질했다. 청와대에는 해당 240번버스기사를 처벌해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240번 버스기사에게 국민2017.09.07 17:47
도로 위는 긴박하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에 운전자들은 초긴장 상태다. 그렇기에 네비게이션 앱의 덕목은 무엇보다 신속, 정확이다. 똘똘한 네비게이션은 운전의 큰 조력자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사고 유발자가 된다. 대한민국 차량 2대 중 1대에 설치돼 있다는 일명 ‘국민네비’ T맵에 7일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누구’가 탑재됐다. 운전 중에 음성 명령을 통해 경로를 설정할 수 있고 교통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어 기존 네비에 비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특히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은 지난 7월 자체 실험결과 자동차 소음환경속 T맵x누구 음성인식 성공률이 96%에 달했다2017.09.05 14:45
부산에서 전대미문의 여중생 폭행사건이 벌어졌다. 또래 아이들에게 맞아 피칠갑을 한 여중생의 모습에 국민들은 분노했고 청소년 범죄와 소년법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이날 뉴스 메인은 폭행사건이 아닌 가수 솔비가 차지했다. 지난밤(4일, 23시) 상황이 그러했다. 실시간 검색어에 부산여중생 폭행사건이 올랐지만, 그 안에 뉴스는 온통 솔비의 발언을 앞다퉈 보도한 언론들 뿐이었다. 정작 폭행 장면을 담은 제보 영상은 묻혔다.폭행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던 4일 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에 대한 짤막한 글을 공개했2017.09.05 06:00
정부가 자본시장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자본시장을 혁신해 앞으로는 증권사들이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고객 중심 시장으로 갈 수 있도록 바꾸겠다”며 ‘금융부문 쇄신방향 및 생산적 금융 주요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내용을 훑어보면 자본시장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산운용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선수를 육성한다. 섀도우보팅도 폐지하고 기관투자가 의결권 행사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토록 했다.정부당국의 혁신 방안을 살펴보며 기대도 생기지만 걱정도 생긴다. 오랜기간 꿈쩍도 않던 은행에 최근 혁신의 바람이 분 것은 정부가 뭔가를 해서가 아2017.09.04 06:00
증권사가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발표한 금감원의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이야기다. 금감원이 지난해 국내 64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대부분 증권사가 기대에 못미쳤다. 그나마 삼성증권이 총10개 평가 중 8개 이상 양호등급을 받으며 증권업의 체면을 살려줬다.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증권사의 부끄러움은 더 커진다. 8개 이상 양호등급 금융사는 은행 12개사, 보험 9개사, 카드 7개사다. 증권사가 앞서는 업권은 0개사인 저축은행이다. 규모 및 인력측면에서 상대가 안되는 저축은행과 소비자보호를 경쟁하는 웃픈 현실인 셈이다. 이번 결과를 놓고 덩치키우기에 열을 올리며 정작 본질인 고객신뢰를 놓치고2017.09.02 05:50
‘임대료 인하’를 둘러싼 면세점 업계의 희비가 교차했다. 희(喜), 먼저 지방공항 면세사업자들이 웃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제주, 청주, 무안, 양양공항의 면세점 및 상업시설 임대료를 30%까지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까지 임대차 계약을 한 한화갤러리아 제주국제공항 면세점도 한국공항공사 측 요청에 따라 올해 말까지 운영을 연장했다. 임대료 산정 방식도 개선해 기존 고정임대료 대신 판매품목별로 영업요율을 산정해 수수료를 납부키로 했다.비(悲),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자들이 울었다. 국토부의 발표 이후 지난달 30일 오후 한국면세점협회는 상위 업체인 롯데, 신라, 신세계 면세점 대표를 대동하고 정일영 인천국2017.09.01 14:28
우리는 왜 ‘깨끗한 나라’에 살 수 없나.최근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다. 살충제 계란 파동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생리대 파동까지 터졌다. 먹는 것에 이어 위생용품까지, 가장 깨끗해야 할 것들이 더러운 세상이다.지난 달 종합제지업체 ‘깨끗한 나라’에서 생산하는 ‘릴리안’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충격에 휩싸이며 깨끗한 나라를 질타했다. 깨끗한 나라는 이후 환불조치에 들어갔다.여성환경연대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기 생리대 10개 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를 뒤늦게 발표하면서 생리대 파문은 더욱 커져갔다. 소비자들은 릴리안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의 공개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여성환경2017.08.29 06:00
코스닥 시장이 ‘2등’ 시장의 낙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가상화폐에까지 밀렸다. 한국판 나스닥은 고사하고 영원한 2부 리그로 남을 모양새다.지난 19일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일일거래 대금은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코스닥 일일거래 대금 2조400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제 2의 시장이 한 가상화폐거래소만도 못한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코스닥이 출범한 것은 지난 1996년 7월이다. 올해로 21년째다. 당시 증권업협회에서 미국의 나스닥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시장이다. 코스닥은 본래 나스닥처럼 장외거래시장에서 출발했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역사는 1987년까지 올라2017.08.25 18:10
지난해 10월 27일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이재용 시대 개막’을 전 세계에 알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3일 만에 다시 주요 외신 1면을 장식했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AP통신 등 대부분의 외신들은 “오너 3세가 이끄는 삼성그룹이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며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을 이 부회장이 삼성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했었다. 이 부회장이 명실공히 삼성그룹의 수장이 됐다며 “새로운 삼성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시 삼성은 갤럭시노트7 출시(지난해 8월) 후 대박 문턱에서 주저앉고 기업·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고 있었다. 갤노트7은 예약물량만 40만대에 달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지2017.08.24 14:41
철근시장이 혼돈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건설사와 진행된 기준가격 협상이 6년 만에 폐지되면서 혼란은 시작됐다. 주원료인 고철가격이 예상보다 급등해 일부 메이커들은 적자를 명분삼아 월(月) 중간 제품가격을 인상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도 벌어졌다.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내 철근시장은 혹독한 카오스의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혼돈과 흑암 속에서 제강사의 작은 몸짓이 유통업계 전반의 생존을 위협하는 나비효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제강사가 월중 철근가격을 인상하는데 있어 고철가격 상승은 하나의 핑계로 보여 진다.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다. 제품가격을 올리고 싶은데 협상가격에 막혀 수익 극대2017.08.21 17:16
산업계는 그야말로 풍전등화다. 북한의 핵 위협과 미∙중 무역전쟁,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대외적인 경제이슈가 산적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금호타이어 매각 등과 맞물려 산업계가 8월 ‘위기설’을 맞고 있다. 특히 한국 자동차 산업이 불안하다.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이미 큰 위기에 봉착한 자동차 업계가 줄 파업과 통상임금 소송, GM의 철수설 등에 신음하고 있다.우선 통상임금과 파업이다. 이달 말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의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기아차 생산직 근로자 2만7458명은 지난 2011년 통상임금 미지급 청구소송을 냈다. 기아차가 이번 소송에서 패2017.08.21 06:00
이재용 부회장의 리스크가 엉뚱한 곳으로 튀고 있다. 초대형IB를 준비중인 삼성증권의 얘기다. 삼성증권은 올초 자기자본 4조원으로 덩치를 키워 초대형IB의 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초대형IB의 마지막 단계인 발행어음인가에서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인가와 관련해 대주주의 재판절차가 진행 중인 사유로 인해 심사가 보류될 것임을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서 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부회장이 최순실 사태관련 뇌물 등 혐의로 재판중인 상황이라 당국이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인가를 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여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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