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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iON EV전용 타이어 말레이시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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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iON EV전용 타이어 말레이시아 출시

한국타이어의 iON EV 전용 타이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타이어의 iON EV 전용 타이어.
포뮬러 E(전기차 레이싱 대회)의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인 한국타이어가 말레이시아에서 전기차(EV) 타이어용 새로운 서브 브랜드 iON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iON evo 및 iON evo SUV 로드 타이어는 EV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한국의 포뮬러 E 타이어 기술을 통합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제품이다.

iON 타이어는 한국타이어가 전기차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타이어로, 최신 기술의 결정체이다. 이 타이어는 고농도 실리카 화합물을 사용하여 내구성과 연비를 높였으며, '3D 그립컨트롤(GripKontrol)' 사이프를 적용하여 전기차의 높은 토크에도 견딜 수 있는 핸들링과 그립력을 갖추었다.
'3D 그립컨트롤(GripKontrol)' 사이프는 한국타이어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타이어 트레드에 3차원 구조의 사이프를 부여하여 접지력과 제동 성능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그리고 한국타이어의 'EV 컨투어 테크놀로지'(EV Contour Technology)를 도입하여 코너링 강성과 조향 성능을 향상시켰다.

iON 타이어는 전기 자동차의 특성에 맞게 설계되었다. 전기 자동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소음이 적기 때문에, 타이어는 바람과 도로 소음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iON 타이어는 트레드 패턴 소음을 감소시키는 어쿠스틱 폼, 한국 사운드 업소버(Hankook Sound Absorber)를 타이어 안쪽에 적용하였다. 이로 인해 모든 속도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기 자동차는 배터리 팩으로 인해 무게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이어는 효율성과 주행 거리를 높이기 위해 낮은 회전 저항을 갖추어야 한다. iON 타이어는 첨단 아라미드 섬유를 혼합한 강화 벨트를 사용하여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속 주행 시 타이어의 형상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또한 패턴 블록 강성을 최적화하여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외부 숄더 블록을 확장하여 노면 접촉 면적을 늘렸다.

iON 타이어는 지면 압력 분포 기능을 최적화하여 구름 저항을 줄여주었다. 이는 마모를 줄이고,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EV는 ICE 차량에 비해 타이어 마모가 20% 더 빠르다고 한다. iON 타이어는 일반 고성능 타이어 대비 소음 18% 감소, 트레드 수명 15% 연장, 배터리 주행거리 6% 증가, 주행 안정성 10% 향상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iON 타이어는 독일 TUV SUD와 협력하여 성능을 검증하였다. iON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포텐자 스포츠, 굿이어 이글 F1 어시메트릭 5,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의 일반 UHP(초고성능) 타이어와 비교하여 회전 저항, 습식 제동, 건식 제동, 건식 핸들링, 회전 소음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언급된 경쟁사들의 평균 점수는 젖은 핸들링(iON이 100%인 경우 101.2%)과 수막 직선(103.1% vs iON의 100%) 두 가지 영역에서만 iON보다 높았다. EV 타이어는 회전 저항, 습식 제동, 건식 제동, 건식 핸들링 및 회전 소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iON evo는 18~21인치 크기로 제공되고, iON evo SUV는 19~22인치 크기로 제공된다. 한국타이어 말레이시아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EV를 수용할 수 있도록 규모 목록을 확대하여 EV 소유자에게 더 넓은 범위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ON 타이어는 EV 운전자가 원하는 탁월한 핸들링, 안전한 젖은 그립, 향상된 주행 거리, 낮은 구름 저항, 안전성 및 편안함을 모두 갖췄다.

한국타이어는 말레이시아에서 iON 타이어를 출시하여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iON 타이어는 전기차 운전자에게 탁월한 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하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