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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책으로 '재택근무' 주목…알서포트 '리모트뷰'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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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책으로 '재택근무' 주목…알서포트 '리모트뷰' 호재

알서포트 '리모트뷰', ’ 日 재택근무 솔루션 시장 선점
저출산 타개책으로 '재택근무' 선호
알서포트 주가, 전월 대비 48% 상승

알서포트의 재택근무 솔루션 '리모트뷰'로 업무를 보는 직원 모습. 사진=알서포트이미지 확대보기
알서포트의 재택근무 솔루션 '리모트뷰'로 업무를 보는 직원 모습. 사진=알서포트

대통령 신년사에 이어 최근 여야가 앞다퉈 재택근무를 포함한 저출산 공약을 내세우면서 재택근무 솔루션 업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자 재택근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원격·재택근무 솔루션 업체 알서포트의 주가는 1월 22일 기준, 지난 연말인 12월 28일 대비 약 47.9% 상승하는 등 열흘 넘도록 오름세를 보였다.

알서포트에 유독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로 분석할 수 있다. 알서포트는 재택근무 환경에 필수적인 제품을 고루 갖추고 있다. 원격접속·제어 솔루션인 '리모트뷰'를 필두로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원격으로 직원들의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는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등이 대표적이다.

알서포트는 이미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 정부 주도 하에 원격근무(텔레워크, telework)를 추진한 일본의 재택근무 솔루션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 일본 믹 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알서포트의 '리모트뷰'는 2021년 일본 클라우드 기반(SaaS) 원격제어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 알서포트 '리모트뷰', 일본서 재택근무 솔루션으로 각광


원격접속·제어 솔루션 '리모트뷰(RemoteView)'는 어떤 PC에서든 웹브라우저만 열면 쉽고 간편하게 사무실에 있는 PC에 연결할 수 있다. 사용이 쉬워 IT 숙련도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사실상 회사 PC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솔루션으로 '리모트뷰'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일본 지차제, 유명 보험사를 비롯해 3000여 개 중소기업에서 재택근무 시스템으로 '리모트뷰'를 도입했다.

원격 접속이 집중되면 네트워크 회선 속도 저하가 우려될 수 있는 데스크톱가상화(VDI) 제품과 달리 소프트웨어 방식의 '리모트뷰'는 빠른 연결 속도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한다. 재택근무를 위해 추가로 운영체제(OS)나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비용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이다.

◇ 강력한 보안에 출퇴근 관리까지...재택근무에 안성맞춤


기업이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하는 부분은 보안이다. '리모트뷰'는 SSL 256bit 네트워크 통신 암호화를 비롯해 △2단계(2-factor) 인증 △해외 IP 접근 차단 △파일 전송 설정 △원격접속 시간 설정 △보안 이벤트 알림 △사무실 PC 화면 잠금 설정 등 강력한 보안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원격 접속하여 사내 PC와 서버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내 보안 체계 및 강도가 재택근무 중에도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

재택근무 직원들의 출퇴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각 사용자의 접속 일자, 접속 유지 시간 등 상세한 원격접속 로그를 확인하면 된다. 원격접속을 통한 업무 수행 내용을 화면으로 녹화해 기록할 수 있어 산업분야에 따라 더욱 강력한 관리도 가능하다.

알서포트는 화상회의, 원격제어, 원격지원 등 재택근무 필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알서포트이미지 확대보기
알서포트는 화상회의, 원격제어, 원격지원 등 재택근무 필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알서포트

◇ 4500여 개 기업, '리모트뷰'로 재택근무 경험


이미4,500여개 기업에서 '리모트뷰'로 재택근무를 실시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도 알서포트가 주목받는 이유다. 조직 구성원들의 IT 숙련도가 각기 다른 만큼 '사용자 경험'은 업무용 솔루션 도입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알서포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국 4,500여 개 기업에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를 비롯해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을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기업에서 재택근무 솔루션을 도입하고 운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즉시, 그리고 지속적으로 활발히 활용하는 효용성"이라며, "리모트뷰를 비롯한 알서포트의 원격·재택근무 솔루션은 글로벌 수준의 기능과 성능 뿐만 아니라 차별적인 사용 편의성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어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재택근무 솔루션 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마켓리서치퓨처(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글로벌 원격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7위, 아시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