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07:39
프랑스의 정치적 격변으로 인해 지난주 파리 증시가 급락하며 유럽 최대 주식 시장 자리를 런던에 내줬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깜짝 조기 총선 발표 이후 지난주 프랑스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580억 달러(약 356조5000억 원) 증발하면서 파리 증시는 런던으로부터 빼앗아 온 유럽 최대 증시 타이틀을 2년도 채 되지 않아 빼앗겼다.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난주 소시에테 제네랄(SG), BNP파리바 및 크레디트 아그리콜 등 프랑스 국채를 대량으로 보유한 은행들의 주가는 각각 10% 넘게 급락한 바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파리 증시의 시총은 약2024.06.18 07:15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유럽의 항공 우주·방위 관련 기업이 일제히 채용을 늘리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가 대기업부터 중간 규모의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합해 수만 명 규모의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FT의 보도에 따르면 타 산업과의 인재 획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탄약을 비롯해 각종 무기류 수주가 급증하고 있어 각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채용을 늘리고 있다. FT에 따르면 프랑스 탈레스나 레오나르도 등 유럽 각사를 중심으로, 현재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인원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2개사 외 영국 BAE시스템즈와 스웨덴 사브 등 FT가 분석2024.06.18 05:15
독일 자동차 산업이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일본과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약진은 독일 업계에 더욱 큰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컨설팅 회사 EY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5%나 급감했다. 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같은 기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엔저 효과를 누린 일본 업체들은 매출 17%, 영업이익 87%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독일 3대 자동차 그룹(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2024.06.17 17:58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지난해 말 예고했던 대규모 금리 인하 정책을 철회하고 긴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통화정책 완화가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3차례 금리 인하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섣부른 금리 인하는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잡힐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도 이달 초 금리를 인하했지만2024.06.17 10:45
올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유로존에 속한 나라들이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싱가포르, 한국의 도시들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6일(현지 시각) CBS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행복도 조사 전문업체인 해피 시티 허브가 운영하는 프로젝트 연구기관인 ‘삶의 질 연구소(IQL)’가 최근 발표한 행복 도시 지수 조사 결과다.◇ 금메달 행복 도시 37곳 중 31곳 유로존 속한 도시 IQL의 행복 도시 지수는 전 세계 2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뒤 크게 금메달 행복 도시, 은메달 행복 도시, 동메달 행복 도시 등 세 가지로 분류해 발표된다. 올해의 경우 금메달 도시 그룹2024.06.17 09:30
영국 최대의 온라인 자동차 마켓플레이스 오토트레이더가 발표하는 ‘올해의 신차’에 테슬라 모델Y가 선정됐다고 테슬라라티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오토트레이더는 영국의 자동차 차주 20여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신차를 조사한 결과 테슬라Y가 기아 EV6과 닛산 아리야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모델Y는 2000년대 들어 전세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도요타 코롤라와 라브4를 제치고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등극한 바 있다.오토트레이더는 “장거리 주행 부문에서는 닛산 아리야가, 패밀리카 부문에서는 기아 EV6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2024.06.16 13:29
영국의 차기 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당 정권이 ‘궤멸 수준’의 참패를 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 나왔다.수낵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하면 연간 최대 170억파운드(약 30조원) 규모의 대대적인 감세에 나서겠다며 유권자들에게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으나 바로 최근 진행된 3가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입장에서는 총선 대패가 기정사실화된 것을 넘어 사상 최악의 선거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는 얘기다.◇“궤멸 수준의 참패 예상해도 전혀 과장 아닌 상황”16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음달 4일로 잡힌 영국 총선 결과를 전망하는 여론조사를 주요 언론사의 의뢰로 여2024.06.16 13:16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행동 계획'을 제시할 의사를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평화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평화안을 논의하는 다음 회의에서 휴전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이번 회의에는 100여 개 국가 및 기관 대표가 참석했으며, 57개국은 정상급 인사가 참여했다. 러시아는 초청받지 못했고, 중국은 불참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행동 계획이 구체화되고 모든 참가국의 동의를 얻으면 러시아 측에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분쟁 종식을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2024.06.15 05:58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풀리아 주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AI 관련 세션에 참석해 'AI와 평화'를 주제로 연설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인공지능에 대해 “매력적이지만 두려운” 것이라고 경고한 후 ‘살상용 로봇’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지난해 인공지능이 만든 흰색 코트를 입은 가짜 교황 이미지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AI를 더욱 강력하고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인간이 효과적이고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어떤 기계도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고2024.06.14 11:26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당초 예상대로 최대 38.1%의 폭탄급 추가 관세를 다음달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으나 EU 집행위가 의도한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즉 마진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입관세가 큰 폭으로 늘어나더라도 EU 시장에 공급되는 중국산 전기차의 소비자 가격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는 것.전문가들이 거론하는 두 번째 이유는 이번 조치로 중국산 전기차 제조업체들보다 서방의 전기차 제조사들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을 가능2024.06.14 10:29
유럽연합(EU)이 전쟁으로 황폐화된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EU는 14억 유로(약 2조 740억 원) 규모의 첫 번째 보증 협정을 체결하며 우크라이나 투자 프레임워크의 본격적인 시행을 알렸다.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2024'에서 이번 협정 체결 소식을 전하며, "이는 에너지 인프라를 비롯한 국가 재건을 가속화하고 민간 부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협정에는 대출 보증 10억 유로와 혼합 재정 교부금 4억 유로가 포함되어 있으며,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국영기업 등 다양한 민간 기업들이 지원 대상이다. 특히2024.06.13 17:00
중국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잘못된 방향"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EU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재고하고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EU의 결정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유럽 간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중국은 EU의 주장과 달리 중국 전기차 산업이 수출 보조금을 통해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협할 정도로 과잉 생산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관세 부과로 인해 전기차 보1
테슬라 깜짝 실적발표 주당순이익(EPS) 폭발2
일본 곧 기준금리 추가 인상 "달러-엔화 환율 발작"3
연준 베이지북 "예상밖 과열" FOMC 금리인하 전면 수정4
엔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일 정부 개입 우려5
뉴욕증시 테슬라 · 엔비디아 · GM "실적발표 예상밖 폭발"6
TSMC, 자사 AI칩 화웨이에 사용된 사실 확인 후 미 정부에 통보7
엔비디아 테슬라 맥도날드 흔들 … "뉴욕증시 비트코인 실적발표"8
일본 증시 "12% 폭락" 재연 경고 … IMF 보고서 "뉴욕증시 엔캐리 청산"9
美 11월 대선 결과, ‘초박빙'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