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2 07:25
터키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이 1일(현지시간) 치른 조기총선에서 예상외로 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5개월 만에 단독 정권을 출범할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는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을 인용해 개표율 98% 기준으로 AKP 득표율은 49.35%를 기록, 전체 의석(550석)의 57%인 316석을 차지해 단독으로 내각을 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AKP에 이어 공화인민당(CHP) 25.4%, 민족주의행동당(MHP) 11.9%, 인민민주당(HDP) 1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AKP는 지난 6월7일 총선에서 득표율 40.7%(258석)에 그쳐 집권에 실패했지만 5개월 만에 단독 정권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사전 여론조사에선 AKP의 득표율이 43% 안팎으로 전망됐으나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5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려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었다.AKP 대표인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승리 수락 연설에서 "이 승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승리"라며 "우리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신이 축복을 주셨다"고 말했다.다부토울루 총리는 이어 "이 나라의 누구도 패배해서는 안 된다. 오늘 패자는 없으며 모두가 승자"라며 분열된 사회의 통합을 강조했다.2015.11.01 12:39
프랑스에서 공무원들의 정년이 점점 더 늦춰지고 있다. 유로저널은 1일 르 피가로(Le Figaro)를 인용해 공무원들의 정년이 점점 늘어나 민간부문 봉급자들과 거의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 산하의 공무원들의 은퇴 연한은 1990년 57세 남짓이었다. 당시 개인 봉급자들은 이보다 4년 반 더 늦은 62세로 은퇴시기에 격차가 있었다. 그러나 24년이 지난 2014년 민간부문 봉급자들의 은퇴 연한은 거의 변동이 없이 62세를 기록한 반면 국가 공무원들의 은퇴 연한은 평균 60세 10개월을 기록해 정년의 기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집계된 공무원들의 정년은 비교적 은퇴시기가 빠른 군인들(45세)과 경찰(57세)을 포함한 것이다. 같은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경찰, 교도관, 간호사, 소방사, 세무원은 다른 공무원들에 비해 정년이 짧다. 이들의 평균 정년은 57세 혹은 직업에 따라 52세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공무원들의 은퇴 연한은 62세가 되어, 민간 부문 봉급자와 사실상 동률을 이루고 있다.공무원들의 정년 연장은 2000년대에 들어서 특히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은퇴 연금 또한 2000-2014년 사이에 크게 증가했다.2015.11.01 12:33
지난해 독일에서 사회비용이 가장 크게 증가한 부분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직업활동에 편입을 도와주는 부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들의 기본생활비용 지원부분과 요양보호서비스 부분에서의 비용지출 또한 컸다.독일은 그동안의 호경기로 세수입 또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독일은 난민구제 사회비용의 지출 또한 크게 증가했다고 유로저널이 보도했다.독일 연방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4년 독일의 사회비용 지출은 총 265억 유로로, 그 전년도와 비교해 5.9%가 증가했다. 10년 전 독일의 사회비용 지출은 181억 유로에 불과했으나, 그 이후 해마다 독일의 사회비용 지출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독일의 사회비용 지출 중 절반이상(57%)에 해당하는 150억 유로가 정신적·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직업활동 편입에 도움을 주는 비용으로 지출됐다. 또 21%는 노인들의 기본생활보장을 위해 지출됐으며, 13%는 요양보호 서비스 지원에 지출됐다. 그 밖의 사회비용 부분에는 각각 5%의 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에서 가장 큰 사회비용 지출을 보인 지역은 노트라인-베스트팔렌 주로, 지난해 총 67억 유로의 지출을 보였으며, 바이에른 주는 36억 유로, 그리고 베를린을 포함한 구 동독지역의 사회비용 지출 총 액수는 45억 유로인 것으로 드러났다.2015.11.01 10:49
224명 전원사망후 운항 중단 선언 224명 전원이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시나이반도 상공의 운항을 전격 중단했다. IS가 "러시아 여객기를 우리가 격추했다" 고 주장하고 나선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즉 IS은 1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메트로제트 항공 소속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여객기 추락 지점은 이집트 군과 이슬람 무장반군 사이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이다.이집트는 이와 관련 여객기 조종사가 추락 전 기술적인 문제를 보고하고 비상착륙을 원했다는 사실을 전했다.러시아의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IS의 여객기 격추 주장에 "IS 격추 주장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시나이 북부 지역의 무장단체들은 최근 러시아의 휴대용 발사 로켓과 대공 미사일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이날 회의를 열고 더 이상 시나이 상공을 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루브트한자의 대변인은 "추락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는 시나이 상공을 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사고로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2015.10.31 21:49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한이 IS의 근거지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러시아 여객기가 IS에 의해 격추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추락한 비행기는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다. 추락한 지점은 시나이 반도 중북부 산악지대다.이곳은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의 근거지다. 그 때문에 IS가 러시아 민항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러시아는 지난달 30일부터 IS를 포함한 테러조직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을 개시한 바 있다.IS는 이에 대해 러시아에 '성전'을 선포했다.물론 일각에서는 IS가 고도 1만m에서 민항기를 격추할 만큼의 대공 전력은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미국에서는 이날 현지의 날씨가 구름 한 점없이 맑았다면서 기상에 의한 추락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2015.10.30 18:00
핀란드의 네트워크 장비업체 노키아의 3분기 순이익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사업 부진으로 전년대비 약 8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3분기(7~9월) 순이익이 15억20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79.7% 감소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액은 2% 감소한 30억3600만유로로, 이 가운데 주력 분야인 네트워크 기기 사업은 28억7700만유로로 2% 감소했다. 중국 사업을 호조였으나 북미와 유럽 시장이 부진한 탓이다. 반면 통신관련 특허를 담당하는 노키아 테크놀러지의 실적은 지적재산권 라이센스 수입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3000만유로로 18.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9%였다.노키아는 2015년 전체 영업이익률에 대해 장기 목표인 8~11%의 상한 수준이거나 약간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실적에는 매각이 결정된 지도/위치정보 서비스 사업 'HERE'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노키아는 지난 8월 HERE 사업을 다임러, BMW, 아우디 3개사의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또 네트워크 기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프랑스의 알카텔 루슨트(Alcatel-Lucent) 매수를 결정했다.2015.10.30 17:48
영국계 석유기업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이 북미 사업 철수의 영향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로열더치쉘은 3분기(7~9월)의 순손실이 61억20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의 52억6600만달러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알래스카해 탐사와 캐나다의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됨에 따라 78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손실을 계상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사업 별로는 탐사 및 채굴 부문이 86억4300만달러 적자로, 1년 전의 39억4900만달러 흑자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하루 288만배럴(석유환산)로 3% 증가했다. 제유 및 판매 등은 24억8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한편 로열더치쉘은 지난 9월 알래스카 북극해에서의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채굴 결과가 좋지 않지 않은데다 프로젝트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로열더치쉘은 캐나다 앨버타주의 카몬 크릭(Carmon Creek)에서 진행했던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철수한 바 있다.2015.10.30 14:33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가 10개국에서 철수하고 3만5000명을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29일(현지시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등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대규모 감원과 사업 부문 개편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도이체방크는 우선 정규직 약 10만명 가운데 9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독일에서는 4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예정이다.또 도급 계약 관계를 맺은 6000명도 정리 대상인데 이들의 상당수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지에서 근무하는 인력이다.이밖에 포스트방크 등 자산을 매각하면 2만명이 추가로 도이체방크를 떠나게 된다.도이체방크는 칠레, 멕시코, 덴마크, 핀란드 등 10개국에서도 철수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 나라에 있는 정규직은 모두 300명 수준이다.금리 담합, 돈세탁 등 각종 추문에 연루된 도이체방크는 합의금 지출 등 각종 비용 증가로 3분기 60억 유로(7조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2015.10.30 09:03
프랑스 2위로 밀려 와인 왕국 프랑스가 와인생산에서 2위로 밀려났다.국제포도주 기구 즉 IOV&W는 30일 올해 전세계 와인생산량이 2억7570만 헬도리터(hectolitres)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예상 증가율은 2%다.1헥토러트는 100리터에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량이 4890만 헥토리터로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이탈리아의 예상 증가율은 13%다. 그 다음 2위는 프랑스로 4640만 헥토리터의 생산이 예상된다. 프랑스는 지난해 와인생산1위였다. 올해는 프랑스가 2위로 밀려나는 것이다. 프랑스의 증가율은 1%에 그쳤다.이에따라 프랑스산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의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다음은 IOV&W의 올 와인 생산량 보도자료 예상. 2015 World wine production estimated at 275.7 mhlGlobal wine production, excluding juice and musts, is likely to reach 275.7 million hectolitres – a slight increase of 2% compared with 2014, according to the OIV's early estimates.2015.10.29 17:12
유럽에서 가장 비즈니스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는 국가는 덴마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189개국 및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조사인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에서 덴마크는 유럽 지역에서는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선정됐다.또 세계 전체 순위에서는 3위로, 지난해보다 1계단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를 포함해 유럽에서는 5개국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덴마크는 디지털 시스템 구축으로 회사 등록이 쉽고 피보험 종업원의 등록 등이 하루 안에 가능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 회사등기 비용이 670덴마크크로네(약 11만3000원)로 저렴한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189개국 중 1위는 싱가포르로 10년 연속 수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뉴질랜드였다. 한국은 덴마크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연도별 순위는 2009년 19위에서 2010년 16위, 2011년 8위, 2012년 8위, 2013년 7위로 꾸준하게 상승했다. 이밖에 이름을 올린 유럽국가를 살펴보면 영국이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6위를, 스웨덴이 11위에서 3계단 상승한 8위를 차지했다.9위는 노르웨이, 10위는 핀란드였으며 프랑스는 27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했다.2015.10.29 16:48
세계 최대 전자제품 수탁제조업체(EMS) 혼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영국 리사이클 업체인 뱀부 디스트리뷰션(Bamboo Distribution, 이하 뱀부)의 주식을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IT 전문 매체 모바일 뉴스는 27일(현지시간) 혼하이가 자회사를 통해 영국의 휴대전화 리사이클 업체 뱀부의 주식 20%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출자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혼하이는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을 회수해 리사이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식 인수도 리사이클 사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홍하이는 앞으로 뱀부와 공동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 유통센터를 건설하고 유럽 내 리사이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뱀부의 연간 매출액은 약 3000만파운드로, 이번 홍하이와의 연계로 2년 안에 연간 매출액이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015.10.29 15:10
앞으로 유럽연합(EU) 내를 여행할 때에는 로밍 요금 폭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유럽의회가 역내 로밍 요금 폐지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유럽의회는 27일(현지시간) 통신개혁법안 회의를 열고 EU 회원국들 사이의 국제전화 로밍 요금을 없애는 법안을 찬성 665표로 가결처리했다. 폐지는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내년 4월부터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부과할 수 있는 로밍 요금 부과 한도가 통화 1분당 5센트, 문자메시지 2센트, 데이터 1MB에 5센트로 설정되며 2017년 6월15일부터는 로밍요금이 완전히 폐지된다.비비안 레딩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의장이자 다자간 서비스협정(TISA) 조사위원은 "10년에 걸친 논쟁 끝에 로밍요금이 사라졌다"며 "이는 소비자의 승리며 EU 역내 단일 통신 시장을 마련하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로밍요금 폐지로 이동통신업체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통신 요금이 전반적으로 인상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015.10.28 18:04
체코의 10월 기업체감경기가 한 달만에 또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체코 통계국(CSU)은 26일(현지시간) 10월의 기업체감경기지수가 93.2포인트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지난달 기업체감 경기는 3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이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업종 별로 보면 상업은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공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2.5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으며, 건설업은 정체됐다. 같은 달 소비자체감신뢰지수는 104.8포인트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재무상황'과 '고용전망'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기업체감경기와 소비자체감신뢰를 합한 종합지수는 95.1포인트로 전달보다 0.8포인트 떨어졌으며, 1년 전보다는 1포인트 개선됐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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