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10:06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기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남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사실상 중단됐다.2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미비아 통신당국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당국의 조사 결과 스타링크는 통신사업 관련 면허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서비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즉각적인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면서 “소비자들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수신 장비를 구입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나미비아 통신당국은 “스페이스X가 (뒤늦게) 관련 면허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그러나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스타링크 수신 장비를 수2024.11.26 10: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내년 1월 20일(이하 현지시각) 취임하는 날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당선자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취임하는 날 처음으로 서명할 행정명령 가운데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트럼프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수많은 범죄와 마약도 유입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두 나라가 마약, 특히 펜타닐 유입과2024.11.26 09:30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무역전쟁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신흥국 통화가치가 5% 하락하고 이 지역 국채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하우너가 이끄는 BofA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하에서 무역전쟁 위험을 투자자들이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BofA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4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내년 상반기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6위안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은 또한 6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위안화가 달러당 8위안까지 떨어질 것으로2024.11.25 12:51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 나이지리아가 휘발유 보조금 폐지 이후 겪는 물가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도입에 나섰지만, 아직은 효과가 미미하다고 2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지난해 5월 취임한 볼라 티누부 대통령은 정부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휘발유 보조금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3배 이상 폭등하면서 교통비를 비롯한 생활 물가가 급등했고,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다.이에 나이지리아 정부는 CNG 버스 도입 및 가솔린 차량의 CNG 전환을 통해 교통비를 절감하고, 휘발유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CNG 전환 정책은 인프라 부족, 대중의 인식 부족2024.11.23 16:51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날 사우디의 국가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올렸으며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무디스가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신용평가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등급 상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무디스는 등급 상향의 주된 배경으로 "경제 다변화가 진전 중이며 그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라고 밝혔다.최근 사우디 정부는 국제 원유 가격 하락 등으로 2022년 말부터 적자 재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2024.11.21 22:17
국제형사재판소(ICC)가 21일(현지시각) 전쟁범죄 등의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CC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브라힘 모하메드 디아브 알-마스리 하마스 지도자에 대해 전쟁범죄와 반인륜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5월 ICC 검찰이 2023년 10월부터 이어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의 맞대응과 관련한 범죄 혐의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한 데 따른 결과다. ICC는 사법 관할권에 관한 이스라엘의 수용 여부가 상관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ICC의 사법 관할권을 거부했고 가자지구에서의 범죄 혐의도 부2024.11.19 14:15
중동 기업들이 최근 홍콩 증시 상장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는 중동 기업들에 자금 조달 기회를, 홍콩 증권거래소에는 시장 규모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칼슨 통 카싱 홍콩거래소(HKEX) 회장은 1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리들이 중동 기업들의 홍콩 상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우디 기업들은 홍콩 상장을 통해 '비전 2030' 프로젝트 자금 조달, 글로벌 인지도 제고, 해외 투자자 유치 등을 기대하고 있다.통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홍콩은 지난 2년간 ETF 교차 상장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뢰 및 우정을 쌓아왔다"며 "이는 사우디 기업들의 홍콩 상장에2024.11.18 21:47
세네갈 여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치른 총선에서 압승할 전망이라고 AFP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의 정당인 파스테프(PASTEF)는 의회 전체 165석 중 119∼13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한 대부분의 투표소에서 파스테프는 주요 야당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제1야당인 타쿠왈루연합을 이끄는 마키 살 전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파스테프의 승리를 축하했다. 다른 2명의 주요 야당 지도자도 전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지 몇 시간 후에 패배를 인정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야권 후보로 출마해 3월 대선에서 54.28%의 득표율로2024.11.18 13: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석유'를 매개로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양국은 최근 금융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며 '탈달러'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닛케이가 보도했다.중국 재무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중국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달러 표시 국채를 발행한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금융 협력' 강화를 보여주는 사례다.중국은 전통적으로 홍콩, 뉴욕, 런던에서 달러 표시 국채를 발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국채 발행은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외2024.11.18 09:49
브라질 대통령 영부인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위원회의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X 총수를 겨냥해 국제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영부인인 호잔젤라 잔자 룰라 다시우바 여사는 전날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사회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난 일론 머스크가 두렵지 않다. 엿이나 먹기 바란다”라고 농담조로 말했다.그는 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브라질2024.11.18 08:03
중국이 페루에 35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거대 항구가 개항하면서 미국과 중국간 패권 경쟁이 남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이 항구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남미 지역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반면, 미국은 자국의 '뒷마당'으로 여기는 남미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며 견제에 나섰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찬카이에 건설된 거대 항구의 개항식을 개최했다. 이 항구는 중국 해운 그룹 코스코(COSCO)와 페루 광산 회사 볼칸(Volcan)의 합작 프로젝트로, 중국이 35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했다.중국은2024.11.16 09:11
씨티그룹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한국 등 신흥국 자산이 지속적으로 압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14일 자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글로벌 성장에 걸림될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흥국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대미 수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는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낮추면서 한국의 기업 성장세가 약하다고 진단했다. 씨티는 다만 한국의 코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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