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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최대 출판사 고단샤, 중국 만화가 육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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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최대 출판사 고단샤, 중국 만화가 육성 지원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일본 최대 출판사인 고단샤(講談社)가 중국에서 우수한 만화가를 육성하기 창설한 중국인 대상의 ‘신인상’ 시상식이 11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SF판타지 작품을 출품한 니우나이중(牛奶中, 본명 劉乃中, 26세) 씨가 금상을 받아, 상금 2만 위안(약 350만 원)과 함께 부상으로 일본에서 만화 연수를 받을 자격이 주어졌다.

고단샤는 2012년 중국에서 만화 월간지인 ‘경만화(勁漫畵)’를 창간한 후 중국인 만화가의 오리지널 작품을 게재하여 전국적으로 약 10만 부를 간행하고 있다. 잡지 발행 의도는 아동 만화가 주류인 중국에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만화작품을 확대시키겠다는 것이다.

▲고단샤가주최한중국오리지널만화신인상이11월베이징에서수상되었다.금상은앞줄맨왼쪽의니우나이중씨가받았다.이미지 확대보기
▲고단샤가주최한중국오리지널만화신인상이11월베이징에서수상되었다.금상은앞줄맨왼쪽의니우나이중씨가받았다.
수상자 니우나이중 씨는 ‘드래곤 볼’의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鳥山 明)의 팬인데, 다음은 초능력을 주제로 한 작품을 쓰고 싶다면서, 지금은 일하는 틈틈이 작품을 쓰고 있지만, 직업 만화가를 꿈꾼다고 밝혔다.

고단샤 북경법인의 일본인 사장은 “중국에서 하루빨리 스타 만화가가 탄생해서, 만화의 시야가 넓어지고,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높은 수준의 만화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단샤는 창립 100주년 기념작으로 2014년 3월 ‘중국의 역사’ 중문판(1질 10권)을 발행해, 제1권 ‘신화시대: 샤(夏) 왕조’부터 제10권 ‘청(淸)말에서 중화민국’까지의 근대사를 다룬 바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