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황 대표 삭발 이후 삭발식에는 17일 강효상 의원·김문수 전 지사·송영선 전 의원이 참여했다.
18일에는 당 중진 이주영·심재철 의원 등으로 이어졌고, 원외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이 삭발에 동참했다.
한국당 소속 창원시의회 의원 4명도 “조국 장관 물러나라”며 단체로 삭발식을 했다. 한국당의 이런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이런 삭발투쟁에 대해 소설가 공지영은 황 대표의 삭발을 거론하며 "황교안 대표님 삭발은 돈 없고 백('배경'이란 의미의 속어) 없는 사람들이 소리쳐도 아무도 듣지 않을 때 하는 것"이라며 "정부 반대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안 하면서 노는 당신 같은 권력자들이 하는 게 아니죠. 저분들 피눈물 흘리며 삭발할 때 당신 뭐 했습니까?"라고 물었다.
황 대표는 정말 무엇을 하며 지금 한국당 대표에까지 이르렀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공지영은 말한다. “삭발은 돈 없고 백 없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황 대표가 돈 없고 백 없는 때가 있었나 싶다. 황 대표는 성균관대학교를 나와 사법고시에 패스한 뒤, 사법 연수원을 13기로 수료하고 전두환 정부 시절인 1983년 청주지검 공안검사로 임명되며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거쳐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했다.
이런 황 대표의 이력을 보고 누가 돈 없고 백 없다고 할 수 있나?
공지영은 또 묻는다. "정부 반대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안 하면서 노는 당신 같은 권력자들이 하는 게 아니죠“라고 묻는다.
황 대표는 의석 수 110석이나 되는 제1야당의 대표다. 그가 한국당 대표에 취임 후 국회에서 이루어진 일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20대 국회는 여당이나 야당이나 사실상 싸움질로 세월 보내며 놀고먹는 국회다. 6월 기준으로 법안 통과율이 30%도 못 된다. 하라는 일은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공지영은 또 묻는다. “저분들 피눈물 흘리며 삭발할 때 당신 뭐 했습니까?"라고 묻는다.
황 대표는 엄혹한 시절 국민이 독재정권의 핍박으로 피눈물 흘릴 때 무엇을 했는지 진정한 답을 국민에게 내놔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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