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정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현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투자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현지 대통령과 정상회담 기간과 겹쳐 대규모 현지 투자 방안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차 고율관세 부과 문제에 대한 자사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현대글로비스의 차량 운반선 사고와 관련해 24명의 인명 전원을 구조한 미국 해안경비대 측에 감사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와 수소에너지 확산 전략적 협력을, 7월에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조코위 대통령과 자사의 현지 생산공장 건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같은 달 정 수석부회장은 방한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을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로 초청해 이스라엘과 미래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