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과정 수개월 소요

도쿄 증권거래소는 지난 2월 증시 2부에서 1부로의 이행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종전에는 감사 법인에 의해 적정 의견을 받은 유가증권 보고서를 5년 연속 필요로 했지만 이 기준을 2년으로 대폭 단축한 것이다. 도시바는 2019년 3월기까지 기준을 만족시켜, 신청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었다. 심사 프로세스는 앞으로 수 개월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부로 복귀하면 인덱스형 펀드에 편입됨으로써 주가 상승요인도 된다. 시장 추계로는 TOPIX(동증주가지수)에 편입하기 위한 패시브 연동 자금에 의한 불균형 매수 수요는 약 940억 엔(약 1조 원)으로 여겨진다.
도시바는, 미 원자력 사업에서의 거액 손실을 입은 후 채무 초과 상태에 빠져 2017년에 1부에서 2부로 강등됐다. 그 후 반도체 메모리 사업 매각 등 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로 전환해 실적은 회복세에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