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심사 막바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5일 성명을 내고 설립인가 반대와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폴리텍대 로봇캠퍼스는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 현장실사가 이뤄지는 등 설립인가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 2월 건축물 사용승인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쳤고, 교육부에 대학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대구보건대 총장)은 "로봇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전문대학생은 전국적으로는 25개대에 5773명"이라며 "현재 신규로 로봇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인 경북 영천의 동일권역 내에만 3개교 144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이어 "로봇산업과 같은 미래 신산업분야는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인 고등직업교육정책의 수립을 통해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로봇분야에 대한 적정 인력 및 국가 재정의 효율적 투자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신규 로봇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재검토를 주장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