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7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인 7만5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뒤로 밀리기 시작해 6만97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사흘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기준으로 7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투자자들이나 증권업계자 주목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1조 이상 순매수하면서 상승의 힘을 비축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년 1분기부터 디램(DRAM) 수요 회복이 이뤄지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께 디램의 수요 호조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출하량이 기존 회사 측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 초반으로 예상했던 디램 고정가격 상승 시점이 내년 1분기 중반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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