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루미노, 음성 안내 기능 등 TV 접근성 높여
이미지 확대보기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LG전자는 '장애인 고객 자문단' 운영을 통해 장애인 TV 시청 시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30여 대를 무상 시범 보급했다. '빛을 다시 돌려주다'는 뜻의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 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릴루미노 앱'과 웨어러블 기기 '글라스'로 구성돼 있다.
잔존 시력이 남아있는 시각장애인의 약 90%를 대상으로 한다. 릴루미노 앱은 '촉지 감각'을 활용한 UX로 스마트폰을 보지 않아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2017년에는 삼성전자 기어VR을 활용한 릴루미노 앱을 개발했고, 이후 실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안경 형태의 글라스 기기를 연구해 2018년 처음 콘셉트 기기를 개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LG전자도 모든 2023년형 LG TV에 시각과 청각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자막 위치 조정, 수어 zoom 확대 등의 사용자경험(UX)을 추가할 방침이다.
올해 LG TV는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고 음성인식 기능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장시간 TV가 조작 없이 켜져 있으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법을 음성 안내한다.
음성으로 해당 기능을 설명해주는 '리모컨 배우기 기능'도 있어 시각장애인을 포함해 고령자들 편의도 더했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디테일한 배려는 실사용자의 경험에서 나온다.
삼성은 2010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오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주관하는 '시각·청각 장애인 간담회'에서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 운영을 통해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선정한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 7명과 시각·청각·지체 장애를 가진 평가단 6명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장애인 포함 모든 고객이 TV를 비롯한 가전제품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평가 지표를 만든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