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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기터, 獨 철강업체 티센크루프와 합병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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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기터, 獨 철강업체 티센크루프와 합병 거절

독일 철강업체 티센크루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철강업체 티센크루프. 사진=로이터
잘츠키터는 티센크루프와 철강 합병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의 티센크루프는 지난 20년 동안 회사가 상장, 합병 또는 분사하기를 원했던 스틸부문의 유럽 매각을 다시 부활시켰다.

독일 철강 산업의 2위 기업인 잘츠키터의 CEO인 군나르 그뢰블러는 독일 최고의 철강제조업체와의 제휴를 묻는 언론사들의 질문에 "지금까지 주주들에게 제안할 정도로 설득력 있는 경제적인 관점과 산업적으로 유리한 개념을 보지 못했다"고 말해 티센크루프의 인수에 흥미가 없음을 내비쳤다.

그뢰블러는 로이터 통신과의 대담에서 "잘츠키터는 티센크루프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함으로써 티센크루프의 인수 합병설을 일축했다.
티센크루프의 분리매각 소식은 티센크루프(50%), 잘츠키터(30%), 프랑스 발루레크(VLLP)의 철강 합작회사인 HKM에도 물음표를 던졌다. HKM의 노동조합은 티센크루프를 인수 합병할 경우 탄소 없는 강철로 전환하려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뢰블러는 "잘츠키터는 항상 HKM을 지지한다"면서 "발루레크는 입장이 다르겠지만 잘츠키터는 HKM의 잠재적인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면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