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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AJ네트웍스, 유럽 이차전지 자원순환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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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AJ네트웍스, 유럽 이차전지 자원순환 시장 진출

영풍과 AS네트웍스가 리튬배터리 자원순환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이미지 확대보기
영풍과 AS네트웍스가 리튬배터리 자원순환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영풍과 AJ네트웍스가 유럽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AJ네트웍스는 유럽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와 공정스크랩 등을 수거하고, 영풍은 이를 재활용하여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양사는 유럽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전 주기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영풍은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건식 회수하는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열원으로 사용하여 화석 연료를 대체하고, 탄소 배출을 20~33%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습식 처리를 통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니켈, 코발트, 구리 등을 회수할 수 있다.

이 공정은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으로, 영풍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사용 후 배터리의 양극재와 음극재를 열원으로 활용하여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 배출량을 광산 대비 20~33%까지 줄이는 혁신적인 리사이클링 방법이다.

영풍은 유럽 내 폐배터리와 공정 스크랩의 운송 및 전처리 분야에서 AJ네트웍스와 협력하여, 유럽 배터리 산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CRMA에 부합하는 원료, 전처리 및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여,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영민 영풍 대표는 “AJ네트웍스와의 MOU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안정적인 원료 수급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풍과 AJ네트웍스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한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영풍은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해외 원료 산지에서 니켈을 직접 생산하여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영풍과 협력하여 이차전지 폐배터리의 효율적인 수거 및 처리를 위한 SCM을 구축하고 있다. EV(전기차)자원순환협회는 LS MnM, 민테크, 이브이링크, 경남 테크노파크, 울산 테크노파크, 넥스트스퀘어 등 18개 기업이 참여하여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