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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최대 수혜기업은? 보잉 737맥스 인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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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최대 수혜기업은? 보잉 737맥스 인도 재개↑

미국 보잉사 737맥스 기종이 활주로를 이동 중(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보잉사 737맥스 기종이 활주로를 이동 중(사진=로이터)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수혜 기업 가운데 미국 보잉사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의 중국 인도 및 판매 재개에 대한 승인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보잉사의 737 기종에 대한 인도 및 판매 재개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합의 조건들은 논의 중이며, 정상회담 이전 변경되거나 결렬될 수도 있지만, 양국 정상 회담에서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의제를 고려할 때 성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보잉사 737맥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2차례 추락 사고 이후 2018년부터 중국 내 운항 및 기체 인도가 중단되었으며, 이후 미·중 관계의 악화로 상업적 거래가 제한되어 왔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항공사 수입국가로 향후 20년간 전 세계 항공기 수요의 약 20%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잉사는 2019년 3월 중국 이후 737 맥스를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인도 재개 시점은 현재 진행 중인 정상회담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인다.

보잉은 중국을 겨냥한 약 85대의 737 맥스를 현재 대기시켜 놓고 있으며, 인도가 재개되면 올 항공기 375대에서 400대 사이의 인도 목표에 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