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 파스쿠찌 CEO와 업무협약 체결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와 협력을 통해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양사가 1년여간 협의한 끝에 이뤄졌다.
이탈리아는 파리바게뜨가 유럽에서 프랑스,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진출한 국가이다.
허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 파스쿠찌 대표 매장인 센트로양재점과 파리바게뜨 이탈리아 진출 모델로 참고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 판교점 등을 함께 둘러봤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일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페르디난도 구엘리 무역관장과 만나 SPC그룹과 이탈리아 간 교역 증대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 23일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도 미팅했다. SPC그룹은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11개국에 70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있는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탈리아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inryu0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