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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교육지원청, ‘송담고’ 설립 업무협약…2028년 3월 개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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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교육지원청, ‘송담고’ 설립 업무협약…2028년 3월 개교 목표

12일, 평택시 평택교육지원청과 (가칭)송담고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12일, 평택시 평택교육지원청과 (가칭)송담고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경기도 평택시와 평택교육지원청이 (가칭)송담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학교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군인 자녀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송담고의 설립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김윤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가칭)송담고는 전국 군인 자녀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평택 지역 고교 과밀 해소 및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를 목적으로 설립된다. 개교 시점은 2028년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37학급 1,015명 규모로 운영된다.
입학생은 군인 자녀 60%, 평택 지역 학생 40%의 비율로 선발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평택시의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학교 설립 부지를 무상 제공하며, 평택교육지원청은 학생 선발과 기숙사 운영 등 실질적인 교육 운영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군인 자녀와 지역 학생 모두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명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설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윤기 교육장은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신 평택시에 감사드리며, 평택의 미래를 여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송담고 설립은 평택시가 추진하는 교육 여건 개선과 정주 환경 향상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수도권 남부권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