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 개소

경기도와 시흥시가 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바이오 산업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번 센터 개소는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산업 현장에 맞춤형 실무 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핵심 기반 조성 사업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연간 1,500명의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서울대 미래혁신연구원이 운영하며,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5층(1,477㎡)에 위치한다. 시설 내에는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에 준하는 실습장 △가상현실(VR) 기반 실습실 △이론 강의실 등이 구축돼 현장 중심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센터는 △산업계 수요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제약·바이오 분야 정보 교류 및 네트워킹 허브 역할까지 수행하며, 시흥시를 바이오 인재 육성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은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 총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해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경기도의회 이동현·김종배 의원,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현장에서 12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인력양성 협력 MOU가 체결돼 민관 협력 기반도 다졌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시흥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도약하는 만큼 이번 센터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도는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내 ‘에듀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바이오협회 및 주요 대학들과 협력해 고급 인재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가천대학교와는 연간 2,200명을 대상으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 실무 중심의 바이오 전문 인력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