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41%(13.25포인트) 오른 3215.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13억 원, 207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2123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는 8.47%나 급등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08% 상승해 10위 안에 재진입했다. 이어 삼성전자(1.92%)와 삼성전자우(1.73%)가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금융(0.93%)과 LG에너지솔루션(0.48%)도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장중 3200선 부근에서 기술적 저항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으며, 이날 밤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일부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중국향 H20칩 판매 재개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상승하며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를 보합권에 유지시켰다"며 "방산, 전력기기 등 올해 주도 업종에서는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지력을 형성하고 있고, 코스닥은 바이오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1.69%(13.51포인트) 오른 812.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96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 원, 169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펩트론이 22.27% 급등했고, 알테오젠(5.39%), 파마리서치(4.59%), 휴젤(3.47%), 레인보우로보틱스(2.62%), 리가켐바이오(1.41%), 리노공업(0.78%), HLB(0.58%) 등도 상승했다. 에코프로(-1.26%), 에코프로비엠(-0.1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9364억 원, 7조4385억 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0원 내린 1380.2원에 마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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