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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8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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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80억 지원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성금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 인근 광주천에서 흙탕물이 넘실거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 서구이미지 확대보기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 인근 광주천에서 흙탕물이 넘실거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 서구
주요 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80억원 규모 긴급지원에 나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은 각 20억원의 성금 기부와 함께 긴급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KB금융은 수해피해 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를 위해 성금을 보냈다.

사전에 구축한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활용해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피해 복구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희망브리지 및 구세군’과 함께 긴급구호키트 텐트, 급식차·세탁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개인대출은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며, 기업대출은 최고 1%포인트(P)의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 최대 5억원 등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긴급 생계 및 주거 지원, 공공시설 및 지역 인프라 복구 지원 등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개인대출 신규와 기 보유고객에게는 최고 1.5%P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20억원 전달과 함께 생필품, 의약품이 담긴 행복 상자 1111세트를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개별 중소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대 1.3%P 범위에서 대출금리 감면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최대 1.5%P 금리 감면으로 2000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지역 주민에도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