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모빌리티가 야구팬 맞춤형 콘텐츠 '가볼만할지도 야구장편'을 30일 공개했다. 카카오 T·카카오내비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정규시즌 막바지 응원전을 앞둔 프로야구 팬들에게 구장 주변 편의시설·맛집 정보부터 주차장·교통 경로 안내까지 제공한다. '이상하게 퇴근이 늦는 구장' 같은 흥미로운 통계도 담았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 6월 공개된 '가볼만할지도 여름해변편'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데이터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다양한 테마로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가볼만할지도는 카카오내비에 축적된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테마별 목적지·이동 정보를 알려주는 일러스트 지도다.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야구장편은 지난해 KBO 정규시즌 기간 카카오내비 이용자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국 구장 내외 편의시설과 맛집 정보, 이동수단 연계 정보를 담았다.
'재미로 보는 구장 밖 랭킹 차트'도 포함됐다. 2024년 정규시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상하게 퇴근이 늦어지는 구장'은 사직야구장·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순으로 나타났다. 가볼만할지도 야구장편은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 내 배너와 팝업창을 통해 연결된 페이지에서 구장과 주변 인기 장소를 저장하면 카카오내비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 T의 통합 검색 기능과도 연동된다. 목적지별 이동수단과 소요 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주차 요금과 전기차 충전 정보 확인, 카카오 T 주차 예약도 앱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가을 단풍 지도'와 '댕댕 여행 지도'의 호응을 바탕으로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가볼만할지도' 시리즈로 확장했다. 지난달 '여름해변편'을 시작으로 이번 '야구장편'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로 콘텐츠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실장은 "정규시즌이 약 1개월 남은 만큼 가볼만할지도 야구장편은 가을야구 진출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응원전과 원정 이동 계획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시리즈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