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5구역, 10일 시공사 현장설명회
현대·GS·호반·동양건설 등 네 곳 참석
당초 현대건설 수의계약 점쳐졌던 곳
GS·호반건설 “관심 갖고 지켜보는 중”
현대·GS·호반·동양건설 등 네 곳 참석
당초 현대건설 수의계약 점쳐졌던 곳
GS·호반건설 “관심 갖고 지켜보는 중”

11일 장위15구역 조합 관계자는 “지난 10일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현대건설과 GS건설, 호반건설, 동양건설산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33-42번지 일대 18만7669㎡에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37개동 331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1조4662억원에 달한다.
이곳은 지난 6월 이뤄진 1차 시공사 입찰과 지난달 18일 마감된 2차 입찰에서도 현대건설만 유일하게 참여해 단수입찰로 유찰됐다.
이에 정비업계에서는 장위15구역 조합이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도시정비법상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가 시공권을 따낸 정비사업 42곳 중 90%(38곳)가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시공계약이 체결됐고 하반기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압구정2구역 사업마저도 삼성물산의 입찰 포기 이후 조합과 현대건설의 수의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조합이 정관 규정에 따라 지난 3일 3차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고 현장설명회에 GS건설과 호반건설이 참석하면서 이번 입찰에서 유효 경쟁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에 관심이 있다”며 “(입찰 참가 등) 향후 계획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