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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유럽 거대 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금융 혁신-XRP 활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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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유럽 거대 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금융 혁신-XRP 활용 확대

BBVA, 리플 커스터디 도입해 EU MiCA 프레임워크 준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국제 결제 시간·비용 절감…글로벌 은행권 디지털 자산 통합 가속화 전망
XRP, 가교 자산으로 유동성 확보…기관 참여 확대 땐 가격 상승 기대
리플과 유럽 거대 은행 BBVA의 획기적인 파트너십이 XRP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리플과 유럽 거대 은행 BBVA의 획기적인 파트너십이 XRP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Ripple)이 유럽 주요 은행 중 하나인 BBVA와 맺은 획기적인 파트너십 소식에 암호화폐 업계가 들썩였다.

리플과 BBVA가 손을 잡을 것은 글로벌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제 금융에서 XRP의 역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플-BBVA 획기적인 파트너십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리플과 BBVA의 획기적 파트너십이 XRP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장 전망 및 투자자 의견을 실었다.

총자산 약 7,160억 유로를 보유한 BBVA는 3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매년 2,000억 유로 이상의 국경 간 결제를 처리하는 거대 은행이다.

리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BBVA는 리플이 메타코(Metaco)를 인수한 후 개발된 기관용 플랫폼인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통해 BBVA는 스페인 내 소매 고객에게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시장(MiCA) 프레임워크를 완벽하게 준수하는 규제된 암호화폐 거래 및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BBVA가 리플의 인프라를 이처럼 대규모로 도입한 것은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필수적인 금융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금융에 미치는 영향


기존 금융기관들은 그동안 블록체인 통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BBVA의 결정은 이러한 분위기 변화를 나타낸다. 유럽, 라틴 아메리카, 미국 전역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는 BBVA가 리플 네트워크를 도입한 것은 토큰화된 금융의 보안성과 규제적 투명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리플의 기술은 국제 거래를 간소화해 결제 시간을 며칠에서 몇 초로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은행들도 따를 만한 선례를 만들어내며,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도미노 효과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RP 유용성에 대한 의미


이번 파트너십은 결제 통화로 XRP를 명시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수탁 인프라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 통합은 빠르고 저렴한 글로벌 결제를 위해 XRP 레저를 활용하도록 설계된 리플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BBVA가 리플의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서, 거래량이 많은 지역에서 XRP가 가교 자산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러한 구조적 기반은 향후 유동성 확보의 주요 장벽을 제거해 기관들이 즉각적인 국경 간 결제를 원할 때 XRP를 더 쉽게 활용하도록 할 것이다.

시장 전망 및 투자자 의견


BBVA와 리플의 제휴는 더 광범위한 기관 참여를 촉발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점점 더 많은 은행이 결제 시스템 현대화를 추진함에 따라 리플의 기술과 XRP는 신뢰도가 높아지고 실생활에서의 유용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트너십이 XRP 가격을 즉시 상승시킬지 여부는 도입 속도와 규제 환경 변화에 달려 있다. 그러나 기하급수적 성장을 위한 인프라는 이제 마련된 상태다.

암호화폐 전문가 자이프(Xaif)는 이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는 글로벌 은행업의 지각 변동"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와 시장 분석가들에게 기존 금융 시스템이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