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6% 오른 395.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6일(374.32달러)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 한 주간 주가 상승률은 13%에 달했다.
테슬라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종가 479.86달러, 장중 가격까지 포함하면 488.54달러(2024년 12월 18일)이다.
지난 3∼4월 주가가 22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밑돌았지만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1조2771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할부 구매 비중이 큰 자동차는 금리가 낮을 때 판매 실적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테슬라가 로보택시 사업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에너지저장 장치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점 등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