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차기 총리가 누가 당선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신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는 15일 지난 주말(13~14일) 진행된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0월 4일 확정되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가장 적합한 총재 후보를 골라 달라는 질문에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29%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여당인 자민당 총재가 내각을 이끌 총재로 지명된다.
젊은 층에서 지지를 얻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25%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모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노 타로 전 디지털상이 7%로 동률을 이뤘고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6%, 고바야시 타카유키 전 경제안보상이 3%를 기록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14%였다.
다만 자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한정할 경우 고이즈미 농림상이 33%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카이치 전 경제상이 28%를 기록했다. 고노 전 디지털상은 9%, 하야시 관방장관은 8%, 모기 전 간사장은 6%, 고바야시 전 경제상이 5%였다.
응답자들 중 이번 총재 선거에서 중점적으로 논의가 되어야 할 정책으로 '물가 상승 대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88%). 이어서 '경제와 고용'이 85%, '외교나 안보'가 78%, '사회 보장'이 74% 등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