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쇼그렌증후군 융복합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해 사이알바이오에 제공한다. 사이알바이오는 줄기세포 기술과 면역조절 기술을 기반으로 침샘(타액선) 조직재생과 면역조절을 융합한 리프(RIF)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구강건조증과 쇼그렌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재생 기전을 정상화해 증상 완화가 아닌 완치를 목표로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타액이 잘 분비되지 않아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등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장원규 마티카바이오랩스 대표는 "마티카바이오랩스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사이알바이오가가 추진 중인 쇼그렌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 2~3년간 투자 위축으로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업은 마티카바이오랩스, 북미 및 글로벌 사업은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담당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보다 많은 바이오벤처의 상용화 개발과 위탁생산을 지원하는 '인터-X'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GT 제조 분야에서 선도 기업을 선정해 공정개발, 투자유치, 의약품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3개 기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고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서 인터-X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웅빈 마티카바이오랩스 사업기획실장은 “현재 국내 세포치료제, CAR-T 및 CAR-NK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다수의 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이 협의되고 있다”며 “20년 넘게 쌓아온 차바이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생산경험을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첨단의약품을 제조 공급할 수 있는 전문 위탁생산 기업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