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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증권사 임원단 오찬…‘코스피 5000’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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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증권사 임원단 오찬…‘코스피 5000’ 의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증권사 임원들과 만나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코스피 5000 시대’ 달성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는 최영권 한국애널리스트회 회장을 비롯해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상무,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상무, 조수홍 NH투자증권 상무, 김동원 KB증권 상무, 김혜은 모간스탠리증권 상무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업계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가 금융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본시장 부양책과 함께 주가조작 등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 역할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이 “주가조작에 투입된 원금까지 몰수하라”고 지시한 발언은 규제 강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드라이브가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코스피 5000 달성에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불공정 행위 차단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규제 일변도로 흐를 경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접견한 뒤,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임명장 수여식과 수석보좌관 회의를 잇따라 주재하며 청년 정책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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