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8개국 지도자, 지구촌 평화 해법 모색

이번 행사는 전·현직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세계 78개국 800여 명이 참석해 지구촌 평화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시민 사회 협력을 통한 평화 정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이만희 대표는 기념사에서 “후대에 남겨야 할 가장 큰 유산은 평화교육”이라며 “각국 지도자와 만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외쳐왔다. 인류에 영원한 평화를 남기는 것보다 더 큰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HWPL은 올해 가장 큰 성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라틴아메리카·카리브의회(PARLATINO)를 비롯해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남수단 등 17개국 입법부에서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제도적 기반을 확대한 점을 꼽았다.
또한 동티모르에서는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약 70%가 HWPL 평화교육을 정규 교과 과정에 반영하는 절차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 세계 132개국에서는 종교 경서 토론과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종교 간 화합을 촉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170여 개 시민단체가 지자체와 협력해 ‘동행’ 평화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강태호 HWPL 사무총장은 “최근 1년 사이 회원 수가 14만 명 증가해 현재 58만 명을 넘어섰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며 “모두가 함께 평화의 세계를 만드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