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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관중 돌파, '역대급' 프로야구 정규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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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관중 돌파, '역대급' 프로야구 정규 시즌 마무리

삼성 홈 관중 164만 명…최다 기록 경신
2025년 5월 5일 잠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어린이날 시리즈'를 관람하는 관중들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5월 5일 잠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어린이날 시리즈'를 관람하는 관중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프로야구 대회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의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다.

올 3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 KBO 리그 정규 시즌의 누적 관중 수는 1231만25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역대 최다 기록 1088만7705명 대비 142만4814명(13.1%) 많은 관객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

각 구단 별로 144경기 씩 총 720경기에 평균 1만7100명이 입장했다. 전체 경기 수의 46%인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좌석 점유율은 82.9%로 집계됐다.

2025년 프로야구 10개 구단 별 홈 구장 관중 수를 나타낸 차트.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프로야구 10개 구단 별 홈 구장 관중 수를 나타낸 차트.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구단 별 홈구장 누적 관중 수를 살펴보면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7개 구단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홈 관중을 끌어모았다. 기아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은 모두 창단 이래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세웠다.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곳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라이온즈파크로 164만174명이 찾았다. 지난해 LG 트윈스가 기록한 한 시즌 홈구장 최다 관중 기록 139만7499명을 24만 명 이상 차이를 두고 경신했다.

선수 기록 면에서도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가 252탈삼진,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158타점으로 각각 KBO 역대 최다 탈삼진, 타점 기록을 세웠다.

토종 선수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SSG 랜더스의 최정이 역대 최초 500홈런의 고지를 밟았으며 팀 동료 김광현은 양현종, 송진우에 이어 역대 3호 2000탈삼진의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타이거즈의 최형우는 역대 최초 4300루타, 만 41세의 나이에 최고령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2025 KBO 포스트시즌은 오는 10월 6일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연다. 이 경기의 승자는 9일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를, 17일에는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가지며 최종 승자가 10월 25일 열리는 한국시리즈에서 LG 트윈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