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CNBC 인터뷰서 '전통 금융 서비스 제공' 야심 표명
40억 달러 규모 M&A 통해 금융 중심 기업 도약…XRP 글로벌 금융 인프라 핵심 부상
기관 수요 폭증-美 규제 완화 맞춰 XRP 레저 기술 앞세운 '제도권 통합' 가속화
40억 달러 규모 M&A 통해 금융 중심 기업 도약…XRP 글로벌 금융 인프라 핵심 부상
기관 수요 폭증-美 규제 완화 맞춰 XRP 레저 기술 앞세운 '제도권 통합' 가속화
이미지 확대보기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리플 스웰2025'(Ripple Swell 2025)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방송 CNBC 크립토 월드(Crypto World)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플은 미래에 투자하고 시장의 흐름을 앞서 나가기를 원한다"며,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통 금융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40억 달러 M&A로 금융 강자 도약
갈링하우스의 야심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리플은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약 40억 달러 규모의 M&A를 단행하며 금융 서비스 강자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 로드(Hidden Road)를 약 13억 달러에 인수했고, 올가을에는 소프트웨어 기업 지트레저리(GTreasury)를 1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며 금융 중심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주에는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장외 현물 시장 거래 중개업체인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을 출범시키고 5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해 기업 가치를 40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갈링하우스는 "우리가 매입해 온 자산은 기존 금융 부문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기존 금융 분야에 암호화폐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리플이 전통 금융과 웹 3.0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적 의도를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美 규제 완화와 기관 통합 '새벽'
리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수요가 커지고, 미국 내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디지털 자산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이다.
최근 씨티그룹이 2026년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고, JP모건이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한 '예치 토큰'을 코인베이스의 블록체인에 출시할 계획을 밝히는 등 대형 금융사들의 디지털 자산 수용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 열풍과 함께 '제도적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XRP 레저, 글로벌 금융 인프라 핵심으로
리플은 자체 서비스 구축 외에도 대형 기관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XRP 레저(XRPL) 기술을 대여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갈링하우스는 "XRP의 핵심을 활용하는 유틸리티와 확장 솔루션을 더 많이 구축할수록 XRP 생태계에 더욱 독특하고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XRP 레저를 통한 빠르고 저렴한 거래 서비스가 금융 시스템 재편의 핵심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갈링하우스는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을 최대 위험 요소로 꼽았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6주차로 접어들면서,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명확성법' 입법 노력이 중단된 상황이다. 그는 "은행들이 진정으로 힘을 쏟으려면 명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법적 승인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기존 기관과의 협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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