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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템플턴 XRP ETF 18일 출시 확정...새 유동성 국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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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템플턴 XRP ETF 18일 출시 확정...새 유동성 국면 예고

'EZRP'티커로 CBOE 상장...캐너리 XRPC 초기 거래량 2배 뛰어넘을 가능성 제시
비트와이즈까지 20일 XRP ETF 출시 대기...기관 자금 유입 '건강한 궤적' 기대
전문가들 "XRP, 비트코인·이더리움보다 더 강한 반등 예상"...6배 급등 재현 주목
프랭클린 템플턴 ETF가 11월 18일에 출시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XRP에 대해 강세를 예상합니다.이미지 확대보기
프랭클린 템플턴 ETF가 11월 18일에 출시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XRP에 대해 강세를 예상합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이 연이은 XRP 상장지수상품(ETP/ETF) 출시 동향을 반영해 XRP 토큰에 대한 강세 예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기록적인 ETF 상장에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오는 18일(현지시각) 자체 XRP ETF를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케이프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은 18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EZRP'라는 티커로 XRP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펀드가 카나리 캐피털의 XRPC와 빠르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XRPC는 출시 첫날 거래량 5,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5년 최대 규모의 ETF 상장 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프랭클린과 같은 저명한 금융 기업을 통한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EZRP가 초기 단계에서 XRPC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프랭클린 템플턴은 등록 조건을 간소화한 개정된 S-1 양식을 제출하며 출시를 위한 규제 절차를 가속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와이즈까지 가세...XRP, 유동성 빅뱅 임박


프랭클린 템플턴이 18일에 데뷔한 지 불과 이틀 후인 20일에는 비트와이즈(Bitwise) 역시 자체 XRP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한 주 동안 주요 운용사들의 XRP ETP가 연이어 시장에 나오면서, XRP 토큰의 유동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비트와이즈는 지난달 솔라나(Solana) ETF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XRP 펀드는 헤지펀드, 패밀리 오피스 등 암호화폐 시장에 익숙한 기관 투자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자층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ETF 출시로 XRP가 전통 자본과 투기 자본 모두에서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새로운 유동성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 "BTC보다 건강한 궤적"...6배 상승 재현 가능성 언급

카나리 캐피털의 펀드 출시 직후 XRP 토큰 가격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하락으로 인해 오히려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XRP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가인 에그라그 크립토(EGRAG Crypto)는 첫 ETF 출시 이후 XRP가 15% 하락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는 비트코인 또한 자체 ETF 출시 이후 20% 하락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XRP는 반등하기 전에 약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궤적은 비슷한 시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제이본 마크스(Jayvon Marks)는 XRP가 항상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지난 사이클에서 시장이 XRP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을 때, XRP는 6배 상승했다. 주요 ETF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또 다른 강력한 상승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리플 불 윙클(Ripple Bull Winkle)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최초 거래량에서 1억 1,17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캐나다의 XRP ETF는 그 금액의 두 배인 2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XRP에 대한 기관 수요 잠재력이 상당함을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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