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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후폭풍'…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가총액 70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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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후폭풍'…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가총액 70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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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
엔비디아가 장중 급등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하자 국내 증시도 얼어붙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새 7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37%(5,400원) 하락한 9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41%(4만8000원) 급락한 5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삼성전자우·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날 현재 하루 동안 69.9조원 감소한 상황이다. 이들 3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1003조원으로, 1000조원선 초반 까지 밀려났다. 이달 3일 기록했던 최고점 1179.9조원 대비로는 약 177조원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반도체주 급락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미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과 맞물려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2%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개장 직후 주가는 5%까지 오르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지만, 오전 장중 매수세가 빠르게 식으며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종가는 3.15% 하락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