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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8% 급락에도 전문가들이 저점 매수 기회 외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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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8% 급락에도 전문가들이 저점 매수 기회 외치는 이유?

기술적 분석가 "주간 TD 연속 매수 신호 촉발"...역사적으로 신뢰 높은 반등 지표 등장
美 현물 ETF 유입 급증에 리플 아태 지역 결제 확장 등 호재 지속...투심 회복 기대
XRP 급락에도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XRP 급락에도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 XRP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8%(코인마켓캡 기준 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13분 현재) 하락했다.

XRP의 이 같은 하락은 최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급증과 리플의 결제 활동 확대라는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지 수준을 밑도는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기술 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은 이런 일시적 하락을 오히려 '저점 매수(Buy the Dip)' 기회로 해석하고 있어 주목된다.

기술 전문가 "주간 매수 신호 포착"


1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가 주간 TD 연속 매수 신호(TD Sequential Buy Signal)를 촉발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표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등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신뢰도 높은 기술적 신호로 알려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하락세 속에서도 매수 포지션을 고려해야 할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다.

기관 자금은 지속 유입...호재는 여전


XRP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측면의 긍정적인 흐름은 여전하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XRP는 지난주 모든 디지털 자산 ETP 중 가장 큰 주간 유입액인 2억 8,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주 동안의 누적 유입액은 자산 총 운용자산(AUM)의 29%를 차지하며, 이는 주로 새롭게 상장된 미국 현물 ETF의 강력한 모멘텀 덕분이었다.

또한, 리플은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XRP와 RLUSD를 사용한 더 빠르고 규제된 국경 간 지불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트레이더들은 리플이 유동성 관리를 위해 보유한 물량을 얼마나 다시 잠글지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가격 움직임의 중요한 신호가 될 전망이다.
한편, 21셰어스(21Shares)는 오늘 TOXR이라는 티커로 새로운 XRP ETF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XRP ETF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28일 기준 순 유입액은 이미 2,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기관 상품 출시는 장기적인 투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