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도쿄 투자 포럼서 '과도한 타국 의존' 경고...사우디 광물 매장량 주목
中과의 대만 긴장 속 핵심 광물 공급망 다각화...사우디 국부펀드 PIF도 협력 의사
中과의 대만 긴장 속 핵심 광물 공급망 다각화...사우디 국부펀드 PIF도 협력 의사
이미지 확대보기다카이치 총리는 1일 도쿄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 연설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물질에 대한 '과도한 타국 의존'은 공급 위험을 초래했다"고 경고하며 공급망 다각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도쿄 포럼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이 후원했으며,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간 협력을 가속화하여 뜻이 맞는 국가 기업 간 공급망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금, 인산염, 희토류 등 2조 5000억 달러 이상의 광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일본에게는 중국을 대체할 잠재적인 공급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2010년에도 중국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 일본에 압력을 가할 때 희토류 공급을 무기화한 전례가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법치주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전 세계 뜻이 맞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공급망 지배력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측도 일본과 협력에 긍정 신호를 보냈다. PIF 총재이자 사우디 아람코 회장인 야시르 알-루마이얀은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급망과 핵심 광물 분야에서 아시아, 특히 일본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PIF가 광물 탐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PIF는 투자 목표에 부합한다면 일본이든 중국이든 가리지 않는 실용적인 투자 전략을 보이고 있다.
PIF는 홍콩-중국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노버에 주요 투자를 단행했으며, 2024년 5월에는 PIF 소유의 Alat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리야드에 개인용 컴퓨터 및 서버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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