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자산운용은 10일 'KODEX 은선물(H)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1개월 수익률은 전체 ETF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3개월 38.0%, 6개월 56.7%, 1년 76.7%, 연초 이후 86.3%로 장기 성과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상품 구성종목으로 iShares SILVER Trust 758계약과 2026년 3월물 은선물 2.18계약을 순매수 중이고, 미국달러 2025년 12월물을 20계약 매도하면서 환율 변동을 방어하는 헷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나머지 자산은 USD달러와 원화자산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 가격 급등과 함께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도 확대됐다. KODEX 은선물(H)은 이달 들어 10일 동안 개인 순매수가 135억 원에 달했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355억 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에서 은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는 KODEX 은선물(H)이 유일하다.
은 가격 상승에는 안전자산 선호 확대와 산업 수요 증가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고, 동시에 은은 AI 반도체·태양광·전기차·배터리 등 산업용 수요 비중이 높아 ‘안전자산+산업재’라는 이중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김선화 ETF운용2팀장은 "최근 은 가격 상승은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산업 수요 기반의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흐름"이라며 "KODEX 은선물 ETF는 금 가격과 차별화된 산업재 성격의 수익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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