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3% 급등에도 추가 상승 전망…DRAM 가격 20%대 후반 상승 가능성·실적 상향에 고무
이미지 확대보기9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Buy)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도이체방크의 멜리사 웨더스 애널리스트는 이익 전망 상향을 근거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인 246.92달러 대비 주가가 약 1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93% 급등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볼 때, 마이크론이 다가오는 메모리 사이클의 수혜를 누릴 최적의 위치에 있다”며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업계 구조적 변화를 이끌면서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환경에서 마이크론은 시장 점유율보다 수익성을 우선순위에 둘 수 있는 독특한 역량을 갖춰, 메모리 업체 중에서도 특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웨더스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배경 중 하나는 DRAM 가격 상승이다. 그는 내년 DRAM 가격이 20%대 후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매출 대부분이 단기 계약(평균 계약 기간: 한 분기)에 기반해 체결되기 때문에, 계약 갱신 시점에 따라 가격 상승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기가바이트(GB)당 가격은 여러 분기에 걸쳐 연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과거 메모리 사이클에서는 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50%까지 급등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웨더스는 또한 마이크론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14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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