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가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차 세단과 전기 SUV를 처음 공개했다.
비야디는 이들 신차가 고급 전기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이하 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비야디는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세단 ‘씰 08’과 플래그십 전기 SUV ‘씨라이언 08’의 차명을 전날 처음 공식 확인하고 실루엣 형태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내년 1분기 중 공개될 예정이며 비야디의 최신 전기차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전망이다. 두 차량은 지난 4월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개된 ‘오션 S’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비야디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오션 에스테틱 2.0’이 반영됐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초 ‘씰 08’이라는 이름의 비야디 차량에 대해 판매 허가를 내준 바 있다. 다만 해당 모델은 이후 올여름 ‘씰 06 전기차’로 출시됐다.
씰 08 전기 세단은 전장 4720㎜, 전폭 1880㎜, 전고 1495㎜로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한 차체 크기를 갖췄다. 배터리는 46.1킬로와트시(kWh)와 56.6kWh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되며 중국 경량차 시험 기준(CLTC) 주행거리는 각각 470㎞와 545㎞다.
비야디는 아직 가격과 세부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씰 08은 기존 모델보다 주행거리와 성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중국 포털 163닷컴은 플래그십 SUV인 씨라이언 08의 전장은 5040㎜로 테슬라 모델Y급인 씰라이언 07보다 소폭 큰 차체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씰 08과 씨라이언 08은 비야디의 오션 시리즈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다. 현재 오션 시리즈에는 시걸, 돌핀, 씰, 송 플러스 등이 포함돼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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