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 수요 폭발… 연간 공급량의 20% 점유
5년 연속 실물 공급 부족 심화… 부산물 생산 한계로 ‘가격 발견’ 가속화
금-은 비율 축소에 따른 투자 매력 급증… 강세 시나리오 상단 200달러 제시
5년 연속 실물 공급 부족 심화… 부산물 생산 한계로 ‘가격 발견’ 가속화
금-은 비율 축소에 따른 투자 매력 급증… 강세 시나리오 상단 200달러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전 세계적인 산업 수요 급증과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시장에서는 온스당 100달러라는 역사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산업 수요 폭발... '그린 에너지' 전환의 핵심 병목
과학 기술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애널리틱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6년 은 가격 전망을 밝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은 단연 산업 수요다. 태양광 패널 제조와 전기차(EV) 확산, 데이터 센터 확충 등 이른바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은은 대체 불가능한 필수 금속이다.
특히 태양광 분야의 수요는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 태양광 섹터에서만 2억 3,000만 온스 이상의 은이 소비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20%에 육박하는 수치다. 여기에 일반 차량보다 훨씬 많은 은을 소요하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실물 은 시장의 타이트함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파낼 곳이 없다"... 5년 연속 공급 부족 예고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한계에 봉착했다. 은은 대개 구리나 납, 아연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얻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업계에서는 2026년을 5년 연속 실물 공급 부족의 해로 기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규 광산 프로젝트는 착공에서 생산까지 수년이 걸리는 데다, 재활용 물량 역시 급증하는 수요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가용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은 가격은 작은 수요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2026년 가격 시나리오... "평균 65달러, 상단은 200달러까지"
주요 금융 기관과 분석가들은 2026년 은 가격에 대해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기본 시나리오 (Base Case): 주요 은행들은 온스당 55~90달러를 합리적인 범위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기 기조와 완만한 경제 성장이 유지될 경우 연말 기준 65~75달러 선 안착이 유력하다.
강세 시나리오 (Bull Case): 골드만삭스와 시티은행 등은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경우 1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특히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와 같은 일부 낙관론자들은 통화 가치 하락과 맞물려 온스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약세 시나리오 (Bear Case):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이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산업 수요가 위축될 경우 40~55달러 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공존한다.
금-은 비율 축소... "은이 금보다 더 매력적"
투자 시장에서의 '가성비'도 은의 매력을 더한다. 역사적으로 금값 대비 은값이 저평가되었음을 보여주는 '금-은 비율(Gold-Silver Ratio)'이 현재 60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과거 호황기 수준인 40~50까지 추가로 좁혀질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는 금 가격이 정체되더라도 은 가격이 독자적으로 상승할 공간이 충분함을 시사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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