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원·영업이익 20조원 잠정 실적 기록
DS부문 영업익 15조원이상으로 분석돼…실적상승 견인
DS부문 영업익 15조원이상으로 분석돼…실적상승 견인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06%, 영업이익은 64.3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71%, 영업이익은 208.17% 늘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업계 컨센서스(시장 전망)인 16조원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이다. 업계는 반도체부문의 주요 매출 품목인 범용 D램의 가격상승이 실적상승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4분기 40∼50%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40∼50%, 20%씩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 서버용 메모리 64GB RDIMM의 가격은 지난해 3분기 255달러(35만원)에서 4분기 450달러(62만원)로 두 배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예상 영업익은 15조원대, 모바일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모바일·네트워크MX/NW사업부의 예상 영업익은 3조원대다. 이외 △삼성디스플레이(SDC) 1조원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가 1000억원 △전장사업을 전개중인 하만이 4000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반도체슈퍼사이클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증설에 소요되는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메모리 가격의 우상향 흐름은 2026년 3분기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유휴 캐파(생산능력)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단기적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4공장(P4)의 올해 조기 가동이 목표다. 5공장(P5)은 공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했고 최근에는 6공장(P6) 증설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360조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달 22일부터 토지와 지장물(건물·공작물·수목 등)에 대한 보상 절차에 착수해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토지 보상률은 14.4% 수준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