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크 2개로 생산능력 확대 필요…연방 주·지방정부와 논의 중
이미지 확대보기9일 WSJ에 따르면 한화의 미국 내 방위산업을 총괄하는 한화디펜스USA(HDUSA)의 마이클 쿨터 신임 대표이사는 "우리는 (조선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화가 2024년 12월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과거 미 동부 최대 규모의 해군 조선 기지였지만 냉전 이후 연간 상선 1척만 생산할 정도로 기능이 위축된 곳이다.
필리조선소에 도크가 2개 뿐이어서 앞으로 늘어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는 필리조선소의 생산 시설과 저장 부지를 확장하기 위해 연방·주·지방정부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필라델피아 지역 조선소의 미사용 도크나 활용도가 낮은 도크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방식을 포함해 필리조선소가 아닌 다른 조선소의 도크에서 건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몇 년 안에 미국 내 다른 조선소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필리조선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미 해군의 '황금함대' 구상을 발표하면서 신예 프리깃함(호위함)들이 한화와의 협력 아래 건조될 예정이라고 언급하는 등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상징적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쿨터 대표는 "지금이 역사적으로 매우 특별한 시기"라며 HDUSA의 조선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