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배런스에 따르면 전날 알파벳이 7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디팍 마티바난이 이끄는 캔터 애널리스트들은 알파벳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10달러에서 370달러로 대폭 끌어올렸다. 알파벳 주가가 전날 종가 대비 15%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는 뜻이다.
캔터는 알파벳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가 AI 시장을 장악한 오픈AI의 챗GPT를 강력하게 위협하면서 알파벳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AI, 약점에서 강점으로
알파벳은 지난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3.5로 본격적인 AI 시대를 열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시장에서는 알파벳 주력인 구글 검색이 AI에 시장을 내주고, 이에 따라 광고 매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구글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딥마인드의 알파고로 유명한 알파벳도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알파벳은 나노 바나나 이미지 생성 도구를 지난해 8월 공개하고, 11월에는 제미나이 3를 발표하며 챗GPT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알파벳은 구글 제미나이 3와 나노 바나나 등을 앞세워 AI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약점이던 AI가 이제 알파벳의 강점으로 탈바꿈했다.
AI 시장, 주류로 진입
시밀러웹에 따르면 웹 기반 트래픽 점유율로 볼 때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xAI의 그록,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중국 딥시크 등 AI 모델에 대한 전세계 사용자들의 선호도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초 전세계 AI 사용자들의 약 86.7%를 장악했던 오픈AI의 챗GPT는 현재 약 64.5%로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 여전히 압도적인 1위이기는 하지만 흐름이 좋지 않다.
반면 구글 제미나이는 1년 전 약 5.7%였던 시장 점유율이 지금은 약 21.5%로 급등했다. 1년 만에 약 4배 성장하면서 기준선인 20% 점유율을 돌파했다.
점유율 20%는 임계점으로 간주된다. 신기술이 얼리 어답터를 넘어 대중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20%를 돌파했다는 것은 제미나이가 이제 주류 시장으로 진입했다는 뜻이다.
제미나이, 챗GPT와 격차 좁힌다
챗GTP는 여전히 전세계 주간 사용자 수가 약 9억 명에 이를 정도로 사용자 층이 두텁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반해 제미나이 사용자 수는 월간 기준으로 6억5000만 명 수준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3억 명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중요한 것은 성장 속도다. 제미나이는 빠르게 챗GPT를 따라잡고 있다.
제미나이 사용자 일일 평균 이용 시간은 지난해 5분에서 지금은 11분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챗GPT 이용 시간은 약 17분이다. 바싹 따라 붙었다는 뜻이다.
제미나이 강점은 실용성
캔터는 이제부터 구글이 오픈AI를 추격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핵심은 ‘실용성’이다.
마티바난은 챗GPT와 제미나이가 오랜 기간 공존할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이제 시장 무게 중심은 “AI 모델이 얼마나 똑똑한지”가 아니라 “얼마나 실생활에 유용하냐”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마티바난은 구글이 검색 개선과 상용화에 10년을 투자한 점을 감안할 때 이 실용성에서는 경쟁자들을 앞지르는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의 다음 전장인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구글은 검색, 지도, 결제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훨씬 유리하다고 마티바난은 분석했다.
그렇다고 오픈AI가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픈AI는 최근 GPT-5를 공개하며 제미나이 3를 위협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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