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쿠팡 해킹사태 후 DAU 증가
편리한 배송과 다양한 상품군이 여파
"탈팡족 때문에 늘어났는지 알 수 없어"
편리한 배송과 다양한 상품군이 여파
"탈팡족 때문에 늘어났는지 알 수 없어"
이미지 확대보기19일 업계에 따르면 탈팡 여파로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의 수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앱 결제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이 공개한 각종 수치를 살펴보면 지난달 쿠팡 앱 이탈자는67만6983명으로 하루 평균 2만3000명씩 감소했다. 개인정보 유출을 발표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타난 수치다.
쿠팡 앱을 이탈한 이용객들은 다른 e-커머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네이버 e-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할 고객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황인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탈팡으로 네이버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네이버 e-커머스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지에이웍스가 공개한 DAU를 살펴보면 쿠팡 사태 후 지난 12일 기준 다수의 e-커머스 DAU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60.77%로 가장 높았다. 다른 e-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경우 DAU가 50% 이하였기 때문에 독보적인 성장을 보인 것이다.
점유율만 놓고 보면 탈팡 고객들이 네이버 e-커머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네이버는 컬리를 통해 새벽배송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지난해에는 네이버배송(일명 N배송)을 통해 오늘과 내일,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배송방식을 넓히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의 장점은 새벽이나 당일 배송의 편리함 때문이었는데 네이버 e-커머스가 유통망을 넓히면서 대응책이 된 것 같다"며 "입점한 기업이 식품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군도 한 몫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네이버는 늘어나는 탈팡 이용자를 잡기 위해 지난 18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사업자에 대한 혜택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사업자들의 경우 네이버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면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광고 노출 횟수를 늘리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사업자들은 실제로 지난해 12월에 매출이 증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탈팡 때문에 이용자와 매출이 증대했는지 알 수 없다"며 "지난해 11월부터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연말 특수가 몰리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