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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토요타 자동직기 TOB 가격 인상으로 해외 투자자 일본주 매수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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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토요타 자동직기 TOB 가격 인상으로 해외 투자자 일본주 매수 나설 것”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 증권이 토요타자동차 그룹의 토요타 자동직기에 대한 공개매수(TOB) 가격 인상이 일본 내 소수 주주 보호 강화 움직임을 시사한다며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주 매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 브루스 커크 수석 일본주식 전략가는 1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토요타 그룹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움직임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 소액주주 보호 경향이 강해지면 “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시장에 참여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토요타 자동직기의 TOB 가격 인상을 계기로 일본 기업 지배구조 개혁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도쿄증시 주가지수(TOPIX)의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3600포인트에서 39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9일 종가 대비 6.7% 높은 수준이다.
일본 기업의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몇 년간 일본 주식 시장의 사상 최고치 갱신을 뒷받침했다. 자본 효율성 추가 개선과 소수 주주 보호 강화가 진된되기 때문에 현재보다 더 많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토요타자동차는 토요타 자동직기 공개매수(TOB) 가격을 주당 1만6300엔에서 1만8800엔으로 인상했다.

한편, 미국 행동주의 투자그룹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토요타 자동직기의 본질적 순자산 가치는 16일 기준 주당 2만6000엔을 초과한다며 TOB 가격은 수정 후에도 토요타 자동직기 가치를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 커크 애널리스트는 엘리엇의 지속적인 엔게이지먼트(대화) 및 기타 기관 투자자들의 서한이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액티비즘(주주 활동)의 이야기가 아니라 소수 주주에게 공정한 결과를 얻으려는 진정한 의미의 주주 참여”라며 “일본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