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가 2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앞두고 팔란티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고점을 찍은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여전히 갈리고 있다.
"매수 기회"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 루이 디팔마는 이날 팔란티어 추천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0달러였다.
앞으로 1년 동안 주가가 36%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지금껏 29% 급락했다. 그렇다고 고평가 부담을 완전히 떨쳐버린 것은 아니다. 지난 1년 주가 상승률은 여전히 78%에 이른다.
그렇지만 디팔마는 이 정도면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지속적인 매도세를 감안할 때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 왔다는 것이다.
그는 비록 팔란티어 밸류에이션에 여전히 거품이 있지만 AI 생태계와 연관된 다른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팔란티어가 강력한 모멘텀을 갖고는 있지만 AI 소프트웨어 종목들의 전반적인 매도세 폭풍을 피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매력적인 매수 시점이 왔다는 것이다.
디팔마는 팔란티어가 AI 공급망 선두 주자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오는 2030년에는 팔란티어의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최소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높은 밸류에이션, 성장이 뒷받침한다"
팔란티어에 낙관적인 것은 윌리엄 블레어만 그런 것이 아니다.
상당수 월스트리트 기관 투자가들은 팔란티어 주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독보적인 AI 플랫폼(AIP)과 정부 조달 계약을 감안할 때 비싼 값을 할 만큼 충분한 성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달 12일 팔란티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35달러를 제시했다. 팔란티어가 AI 시장 지배력을 실적으로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루이스트 역시 지난달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AI 공급망의 핵심리더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었다.
필립증권도 최근 팔란티어를 새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는 208달러를 제시했다.
"거품 심하고, 수익성 불투명하다"
반면 팔란티어의 실적이 좋기는 하지만 낙관 전망은 주가에 차고 넘치게 반영됐다는 비판도 상당하다.
가장 비판적인 곳은 RBC 캐피털이다.
RBC는 지난달 27일 매도 투자의견과 50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자체 조사 결과 일부 고객들이 팔란티어 시스템을 재검토하거나, 팔란티어에서 이탈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RBC는 지적했다.
RBC는 팔란티어의 성장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도 ‘동동 비중’ 투자의견을고집하고 있다. 낙관론자들이 강점으로 꼽는 정부 계약의 맹점이 배경이다.
모건스탠리는 정부 계약이라는 것이 변동성이 높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높은 밸류에이션은 위험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맞수인 골드만삭스도 팔란티어 ‘중립’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